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명품백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몰카 피해자 코스프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입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를 구하기 위해 측근들이 고작 생각해 낸 핑계가 ‘몰카 범죄 피해자’라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입니다.

명품백을 받았다는 사실을 쏙 빼놓고, 몰카를 기획한 가해자들의 사과를 먼저 받아야 한다는 뻔뻔함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여론’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뒤늦게 ‘몰카 피해자 코스프레’로 태세를 전환한 겁니까? 

백번 양보해도 김건희 여사 본인이 억울한 피해자일 수는 없습니다. ‘몰카 피해자 코스프레’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그렇게 억울하다면 당장 경찰에 신고해 법의 판단을 받아봅시다.

김 여사 선친을 운운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국민을 향해 동정팔이를 하는 김건희 호위무사들의 행태 역시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심지어 국민의힘 소속의 서울시의원은 ‘끔찍한 몰카 범죄’, ‘여성 인권’을 운운하며 인권위에 진정까지 냈습니다. 명품백 받아놓고 여성 인권 운운하다니 황당무계합니다.

대통령 부인이 명품백을 수수하는 장면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의 절망감이 보이지 않습니까? 가장 큰 피해자는 명품백 수수를 두 눈으로 지켜본 우리 국민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애초에 왜 명품백을 받았고, 지금까지 돌려주지 않은 것입니까? 뭐라고 억지를 부려도 김건희 여사가 민원인으로부터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사건의 본질을 호도할 수는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당장 낯 뜨거운 ‘몰카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지십시오.

2024년 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