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윤석열 정부는 이념 전쟁의 끝을 보겠다는 오만과 독선을 당장 거두십시오
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정부는 이념 전쟁의 끝을 보겠다는 오만과 독선을 당장 거두십시오
국방부가 육사 내 설치된 독립운동가의 흉상 철거를 추진하면서 민주당은 물론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 여권 일각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그런데도, 국방부는 철거 방침을 재확인하고, 심지어 해군의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과 과거 서훈 수여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념 전쟁의 끝을 보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분노를 거둘 수 없습니다.
윤 정부가 문제로 삼고 있는 흉상은 2018년 3・1절 99주년을 맞아 독립군과 광복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치된 것입니다.
2021년 홍범도 장군의 유해 안장식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은 홍 장군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고, 홍 장군의 유해 송환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추진됐으며, 우리의 최신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한 것은 박근혜 정부였습니다.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역대 정부는 홍범도 장군을 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로 인정하고, 그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흉상 철거 논란은 윤석열 정부의 이념 과잉과 편협한 역사 인식을 보여준 단적인 예입니다.
이 와중에 대통령실은 국방부와 육사가 잘 검토해 결정할 일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여론이 불리하면 늘 뒤로 숨는 습성이 독립 영웅의 영전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소모적 공방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뿐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와 독립운동에 대한 정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흉상 철거 시도의 중단을 직접 명하길 바랍니다.
2023년 8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