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K팝 돌려막기가 국가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것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5
  • 게시일 : 2023-08-09 11:21:13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K팝 돌려막기가 국가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것입니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대한민국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정부의 준비 부실과 무능한 운영으로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거듭했는데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다니, 정부의 현실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매뉴얼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대응이 바로 윤석열 정부가 가진 역량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자화자찬이라니 황당무계합니다.

 

잼버리 조기 퇴영을 두고도 계속 바뀌는 지침과 시설 확보 문제 등으로 혼란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또 정부가 잼버리 참가자들을 8개 시·도로 분산 수용하면서 잼버리 지원 업무에 차출된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K팝 스타를 동원해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실추된 국격이 회복되겠습니까? 

 

K팝 스타를 앞세워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이런 발상이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한심한 대응 능력을 보여줄 뿐입니다. 

 

어떻게 정부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의 위기 대응 능력이 한순간에 바닥까지 추락했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 와서 정부가 ‘4% 불만족 답변’으로 잼버리 참사를 부정하며, 되지도 않는 말로 자화자찬해도 전 세계 누구도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윤석열 정부가 준비 부실과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뀌려는 자세를 보일 때 유종의 미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2023년 8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