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홍성국 원내대변인] 무역수지 흑자? 언제까지 정신승리할 겁니까?
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무역수지 흑자? 언제까지 정신승리할 겁니까?
수출이 ‘또’ 줄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10개월 내리 감소세입니다. 올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6.5%나 줄었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성장 신화를 기어이 박살 내겠다는 것인지, 이 정권의 무능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수입은 ‘더’ 줄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25.4%나 쪼그라들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서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성과도 뭣도 아닌 전형적인 불황의 징표입니다.
정부가 기원하던 ‘반도체 경기 회복’은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멈출 줄 모르는 가격 하락세와 전년대비 수출 34% 감소라는 참담한 결과만 나뒹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를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성과인 양 교묘하게 포장하려 합니다. 자화자찬을 넘어 정신승리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떼쓰고 우겨서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대통령의 태도가 행정부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위기를 인정할 줄 모르는 정권에 이 나라의 경제와 국민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경제에 눈속임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우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3년 8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