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실종자 탓하는 홍준표 시장, 남 탓과 막말이 국민의힘 공천 조건입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60대 한 분이 통행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하천변에 갔다 빠진 사고 말고는 대구시엔 수해가 없다”며 ‘폭우 골프’를 합리화했습니다.

어처구니없습니다. 어떻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근무태만을 감추려고 실종자를 모욕하고 가족에게 대못을 박을 수 있습니까?

당시 팔거천엔 실종자 외에도 시민들이 오가고 있었고, 하천에 출입하지 말라는 안내나 재난문자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으로서 시민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시의 수해 대책부터 돌아봐야 하지 않습니까? 시민의 생명 앞에서 남 탓과 막말뿐인 홍준표 시장의 행태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나중에는 자신을 뽑아준 것까지 대구시민의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닌지 우려스러울 정도입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도 똑같습니다. 국민의힘 단체장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남 탓 일색입니까?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우기는 모습이 윤석열 대통령과 붕어빵입니다.

남 탓과 막말이 국민의힘 공천 조건입니까? 홍준표 시장은 막말과 남 탓을 일삼는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하며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당장 실종자와 그 가족분들께 사죄하십시오. 

이범석 시장과 김영환 지사 등 이번 수해 대처에 무책임했던 국민의힘 단체장들도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십시오.

2023년 7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