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평창이 노후용이라면 나머지 땅은 무슨 용도인가?
평창이 노후용이라면 나머지 땅은 무슨 용도인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북 완산 국회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건 후보의 부인이 평창에 3군데, 아들 명의로 3군데의 땅 이외에도 제주도, 전남 보성, 경북 포항, 경기 용인, 인천, 서울에도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신건 후보 측은 부인의 요양과 노후 여생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평창 이외의 제주도, 전남 보성, 경북 포항, 경기 용인, 인천, 서울 등지의 땅은 무슨 용도로 구입했는지 해명해야 한다.
신건 후보 측의 답변은 강부자, 고소영 1기 내각 인사들이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변명할 때 보여준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
‘자연의 일부를 사랑했다’며 땅 사랑론을 폈던 박은경 내정자, 암이 아니라는 병원 판정에 오피스텔을 선물 받았다는 이춘호 내정자, 부인 명의로 땅 투기를 한 남주홍 내정자가 당시 땅 투기 의혹으로 결국 퇴출됐다.
신건 후보가 노후를 보내려고 평창의 많은 땅을 구입했다면서, 고향인 전주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시겠다는 분이 고향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은 없다면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할 것이다.
지나가는 소도 웃을 황당한 해명으로 전주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순리이다.
2009년 4월2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 신건 후보 부인 명의
2005년 6월 16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일대 임야 5,729㎡(1,736평)와 하진부리 일대 잡종지 7,061㎡(2,139평)
2006년 12월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 임야 23,107㎡(7,002평) 2006년 12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 밭 4,793㎡(1,452평)
※신 후보 아들 명의
2004년 11월 진부면 척천리 일대 밭 4,200㎡(1,272평)
2004년 12월 전남 보성군 임야 두 군데 56,033㎡(17,000평)
2005년 5월 진부면 거문리 일대 논 3,533㎡(1,070평)
2006년 12월 경북 포항 갈평리 일대 산 49,587㎡(15,026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