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 ‘입 전쟁’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청와대 ‘입 전쟁’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개편설로 연일 시끄럽다.
이명박 정권 초반 ‘홍보에 홍자’도 못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던 공언은 슬쩍 사라지고, 아예 홍보수석을 신설하거나 홍보기획관이 홍보와 대언론 정책전반을 총괄하고 그 밑에 대변인을 두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됐다.
청와대가 이처럼 개편설로 시끄러운 것이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인이 하나의 사안을 두고 다른 해석으로 과잉 충성경쟁을 벌이며 집안싸움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라니 갈수록 태산이다.
5개월 동안이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로 활약했던 이동관 대변인은 농지법을 위반한 불법농지 매입, 직권 남용을 통한 언론보도 통제도 모자라 언론장악을 위한 각종 관계기관대책회의에 참여해 ‘땡박 뉴스’ 생산에 앞장서왔다.
또한 박형준 홍보기획관은 이명박대통령의 주식발언에 대해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고 하거나, 대운하 재추진에 대해 ‘4대강 정비 사업을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라’며 거짓해명과 왜곡변명에 급급해왔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청와대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개편설로 눈 가리고 아웅하려 하지 말고,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상식과 도리를 지키는 공직자로 3기 진용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2008년 12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