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촛불의 힘’은 ‘주먹과 각목’보다 강하다
‘촛불의 힘’은 ‘주먹과 각목’보다 강하다
어제 KBS 본관 앞에서 ‘공영방송 지켜내자’며 1인 시위를 하던 박모(50·여)씨가 60∼70대 보수단체 회원 10여명으로부터 마구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이를 말리던 강모(43)씨도 폭행을 당해 박씨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사건이 발생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빨갱이들은 다 죽여야 된다’며 박씨를 무차별 구타한데 이어 쓰러진 박씨에게 발길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고엽제전우회 등의 차량 트렁크에서 쇠파이프, 각목 등이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보수단체를 재고의 가치도 없이 조직폭력단체로 규정하고 처벌해야한다.
촛불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50대 여성을 자기들과 생각을 달리한다 해서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반민주적 행위이며 시정잡배나 조직 폭력배들이 저지르는 만행이다.
“비폭력” “비폭력”을 외치며 과격행동을 하는 자들을 ‘프락치’라며 시위대에서 분리시키는 비폭력 기조를 일관하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을 폭행으로 해체시키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보수단체들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하늘아래서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 단체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해 처벌해야 됨과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다.
‘펜의 힘’이 ‘총’보다 강하듯 ‘촛불의 힘’은 ‘주먹과 각목’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불순 보수단체들과 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반민주적인 세력들에게 명백히 밝혀둔다.
2008년 6월 24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