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국민소통은 말로되는 것이 아니다. 허무개그 그만하라
국민소통은 말로되는 것이 아니다. 허무개그 그만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미래기획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자신의 생각이 ‘진보적’이라고 했다.
대통령의 생각이 진보적이라면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색깔론으로 폄훼하고, 광우병 괴담을 유포한 사람에 대해서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어청수 경찰청장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개그 프로를 유심히 본다’고 하시더니 개그를 하신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재미없는 허무개그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젊은 세대에게 재미가 없으면 의미가 떨어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검역주권을 포기한 쇠고기 굴욕협상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눈에는 재미없어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의 말씀처럼 국민과 소통을 하고 싶다면, 미국 개도 먹지 않는다는 쇠고기 수입을 재협상을 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것만이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말씀이 또 한 번의 허무개그로 그치지 않는 길일 것이다.
2008년 5월 14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