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대통령 주변에는 바람보다 먼저 눕는 '예스맨'만 있다
이명박 대통령 주변에는 바람보다 먼저 눕는 '예스맨'만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억울한 희생이 생기고 있다.
지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예산 낭비 하지 마라, 220대 톨게이트 찾아라’는 대통령 말 한마디 때문에 벌어진 소동이다.
아무리 뒤져도 200대 톨게이트는 없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열흘 동안 억지춘향 격으로 찾아낸 곳은 220대 톨게이트와 가장 근접한 282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문평 톨게이트였다. 서글픈 블랙코미디다.
문평 톨게이트는 현재 광주~무안 고속도로 중 부분 개통된 무안~나주 구간에 있으며, 6월초 나주~광주 구간이 마저 완공되면 하루 통행량이 10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결국 예산을 줄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들여 인원을 감축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이 받게 된다고 한다.
대통령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생각은 않고, 바람보다 먼저 눕는 예스맨들 때문에 힘없고, 빽없는 백성들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얘기하는 분별력 있는 공무원을 보고 싶다.
대통령 입만 쳐다보며 엉터리로 짜 맞추는 일은 그만 두어야 한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국민을 위한 머슴이 되길 바란다.
2008년 3월31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부대변이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