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종로 인사동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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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8-03-30 17:35:50

손학규 대표 종로 인사동 유세


□ 일시 : 2008년 3월 30일 15시
□ 장소 : 종로구 인사동 북쪽 입구

·저 건너 효자동에서 매동초등학교를 다니고 당시 경무대 청와대 앞길을 건너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다니며 백악산, 그 뒤 북한산 정기를 느끼며 자랐다. 매동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바로 붙어있는 사직공원에서 초등학교 나이에 무엇인지 잘은 몰랐지만 이 나라 종묘사직을 받들어야한다는 막연한 어린이의 애국심을 키웠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마음이 울적할 때면 북악산에 올라서 한눈에 바라보이는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지금은 불탄 숭례문을 바라보면서 어린 청년의 꿈을 키웠다. 대학을 지나 대학교 여기 이쪽 종로구 연지동 대학로에서 온 세상, 온 우주를 이 품안에 안고 이 나라를 세계에 우뚝 솟는 선진국으로 세우겠다는 꿈을 키웠다. 작렬하는 아스팔트 위에 몸을 내던지며 이 나라의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의 꿈을 불태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편안한 직장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판자촌에 들어가 이 땅의 가난한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칠흑같이 어두운 유신독재에 저항해서 감옥가고 도망 다니고 수배되고 고문당하면서 저의 젊음을 불태웠다. 이곳 종로는 단지 제가 어려서 산 곳이 아니라 소년 손학규에게 꿈을 일깨워주고, 청년 손학규에 포부와 기상을 불어넣어주고, 청년 손학규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번영과 통일을 위한 뜻을 세워준 곳이다. 종로는 저의 정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서있는 저의 감회가 유달리 새롭다.

저 손학규의 정신을 일깨워준 종로에 이제 저 손학규가 다시 왔다. 이 땅에 야당을 다시 살려달라고, 건강한 야당을 일으켜 세워 달라고, 이 땅에 건강한 양당정치를 세워달라고 야당의 대표, 통합민주당의 손학규가 종로 구민께 다시 호소하려고 왔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통합민주당을 일으켜 세워주십시오. 이 땅의 독선과 독주와 횡포를 막기 위해서 야당을 붙들어달라고 외치기 위해 나왔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나라가 야단났다. 큰일 났다. 어제, 오늘 보도를 보면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계획을 밀실에서 비밀리에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대선 제1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뭐가 켕겼는지, 뭐가 떳떳하지 못했는지 총선공약에서 슬그머니 빼버렸다. 당의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안할 수도 있다고 연막을 피웠다. 한나라당의 제2인자는 국민의 뜻을 물어 하겠다고 눈가림을 했다. 그런데 어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 산하에 한반도대운하추진기획단을 운영했던 것이 드러났다. 이미 설계사가 거의 사실상 내정이 되었고 국내에서 가장 큰 건설사 5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사업설명자의 제안 설명을 받고 8월에는 국회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법을 통과시켜서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서 내년 4월에는 삽질을 시작하고 이 정권이 끝나기 전에 대운하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종로 구민 여러분 이렇게 속여도 되나. 국민의 60~70%가 반대하는 대운하를 이렇게 밀실에서 추진해서 밀어붙여도 되겠나. 총선에서 국민을 속여서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의석을 확보하고 그것을 기초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음모를 그냥 놔둬서 되겠나.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한반도 대운하 안 된다. 밀실 추진 안 된다. 국민 속이기 안 된다. 야당이 있어야 한다. 야당이 막아야 한다. 통합민주당을 세워주십시오. 저 손학규를 세워주십시오.

큰일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이대로 놔뒀다가 무슨 일을 할 지 모른다. 벌써부터 국민을 속인다. 벌써부터 밀어붙이기 생각밖에 안한다. 거기다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교수들에 대한 사찰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학원사찰을 하고, 교수들에 대한 내사를 한다는 말인가. 5,6공인가, 유신인가. 이러한 이명박 정부의 행태, 독선과 독주의 행태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아시나. 어제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했다. 여기에 대해서 경찰에서  특별체포조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이 자유당 때인가, 유신 때인가. 백골단이 웬 말인가. 우리나라가 독재로 회귀한다는 말인가. 절대로 안 된다. 독선과 독주 우리가 막아야 한다. 야당이 있어야 한다. 통합민주당이 다시 일어서야한다. 우리는 결코 독재로 가는 것을 놔둘 수 없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큰일 났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지난 대통령선거 때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너무 준 것 같다. 역사상 유래가 없는 530만 표의 큰 표 차로 이기게 해주었더니 벌써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다. 벌써부터 부패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에서 돈다발이 난무하는 선거를 보셨죠? 지금이 어느 때인데, 차떼기 망령이 우리 뇌리에 생생한데 벌써부터 돈다발 선거, 부정선거를 획책하는 한나라당 정권, 절대로 부정선거, 부패정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야당이 있어야한다. 야당이 소금 역할을 해야 한다. 소금이 없는 음식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야당이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통합민주당을 살려주십시오. 저 손학규가 앞장서서 소금 역할을 하겠다.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정권의 오만불손한 태도는 어디까지 끝 가는 줄 모르고 가고 있다. 한나라당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TK 핍박론를 얘기하며 ‘지난 10년간 TK가 핍박을 당했으니, 이제는 주인 노릇을 해야겠다. 이명박 정부의 최대주주는 TK다.’라며 TK 정부를 얘기하고 있다.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결코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의 지역주의 부추기기 결코 놔둬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막아야한다. 야당이 막아야한다. 야당이 일어서야한다. 저 손학규가 앞장서겠다. 저 손학규가 앞장서서 통합민주당을 일으켜 세우겠다. 지역주의를 막겠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정부가 이렇게 가다가는 국민을 업신여기고, 국민을 깔보고, 국민을 짓밟는 지역주의 부패정권 그리고 결국에는 대통령도 한나라당이요, 중앙행정부도 한나라당이요, 서울시장.경기도지사 모든 시도지사도 한나라당이요, 모든 시장군수 구청장도 한나라당이요, 시도의회.시군구의회도 한나라당이요, 모든 것이 한나라당이 되고 국회까지 압도적 다수로 점거하게 될 때 이 나라는 오직 한나라당 일색인 한나라당 일당독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한반도 대운하 같은 것이 무자비하게 무차별로 밀어붙여질 것이다. 일당독재 막아야한다. 이명박 독재 막아야한다. 야당이 일어서야 한다. 야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저 손학규를 살려주십시오.

이제 1% 특권층을 위한 정부, 1% 부자내각으로는 나라가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 비행기도 양 날개가 있어야 뜬다. 양 날개가 있어야 앞으로 간다.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뜨지도 앞으로 가지도 못한다. 최소한의 균형이 있어야한다.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1% 특권층을 위한 경제, 1% 특권층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도 우리 통합민주당이 다른 한 축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99%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통합민주당에 여러분이 힘을 주어서 양당정치의 균형을 맞춰주십시오. 저희 통합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제일주의 정책으로 나가겠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물가를 잡고, 등록금을 낮추고, 집값을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일으키고, 중소기업인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겠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책 통합민주당의 몫이다. 균형을 잡겠다. 여러분이 붙들어주십시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저 손학규가 종로 구민 여러분께서 국민을 대표해서 야당을 살려달라고 이렇게 왔다. 비례대표로 나갈 수도 있었다. 다른 곳, 편하게 당선될 수 있는 곳을 찾아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정치가 커다란 위기에 있다. 야당이 죽을 위기에 있다. 야당이 없는 정치, 일당독재는 결코 건강한 나라를 만들지 못한다.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그래서 당의 대표가 맨 앞장서서 설사 제가 피를 흘리더라도 앞장서서 싸워서 국민들에게 야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하고자 여기 나왔다.

그러나 종로 구민 여러분, 정치 1번지 종로, 여러분께서 한편으로 야당을 살려주시면서 다른 한편으로 정치1번지가 오직 정치1번지만이 아니라 살기에도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는 생각, 종로를 살기 좋은 곳 1번지, 삶의 터전 1번지를 만들기 위해 종로에 왔음을 종로 구민 여러분께 또 한 번 말씀드린다. 종로가 정치 1번지가 된 것은 가장 살기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으로 가장 자존심이 높은 곳이 종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종로는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되지 못한다. 삶의 환경이 낙후된 곳이 많다. 낙후된 삶의 터전, 삶의 질이 첫째가는 종로를 만들겠다. 재개발이 필요한 곳은 재개발을 하고, 재정비가 필요한 곳은 재정비를 하겠다. 오직 구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서, 종로의 발전에 따라서 만들어나가겠다. 저 손학규 일 잘한다. 제가 경기도지사 때 어떻게 일한지 잘 아시죠. 파주 LCD단지 아시죠. 엘지-필립스 140만평, 휴전선 남방 10킬로미터 지점에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 지역에 LCD단지를 만들었다. 불과 3년 만에 완공했다. 그것만으로 파주의 인구가 지난 5년만에 10만이 늘었다. 일자리가 그만큼 많이 생겼다는 말이다. 평택이다 화성이다 세계 최첨단의 첨단기업 유치한 것. 전세계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돌며 전세계에서 114개 첨단기업을 유치했다. 액수만으로 141억불이었다. 그것만으로 만든 일자리, 제가 있을 때 7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제 종로 일하는 사람, 손학규가 나서겠다. 일하는 사람 손학규가 나서서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바꾸고, 보존할 것은 보존하고, 색칠할 것은 색칠해서 잘사는 종로, 일자리가 풍부한 종로, 삶이 윤택한 종로를 만들겠다. 종로, 제가 다닌 매동초등학교,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교육의 중심이 종로였다. 이제 앞으로 종로를 다시 가장 좋은 교육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야당 당수로 국회의 힘을 동원해서 종로를 명실공이 삶의 1번지, 교육 1번지가 되게 하겠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세계문화의 한 중심지에 서있다. 인사동 거리에 서있다. 세계유산, 세계문화의 가장 중요한 유산이 바로 여기 있다. 종로는 문화유산의 보고다. 그러나 아쉽고 안타깝게도 인사동에 사람은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인사동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의 거리라는 최고의 명예는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 인사동거리, 가회동거리, 종묘, 창경궁, 대학로 등 문화유산과 지역을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문화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높여서 잘사는 종로, 자랑스러운 종로를 일 잘하는 손학규가 반드시 만들겠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저에게는 꿈이 많다. 이 나라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최고로 으뜸가는 선진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 세계에서 가장 멋진 민주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 세계에서 가장 문화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복지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 그 꿈 지금부터 우리가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 우리가 일당독재로 독선과 독주와 횡포에 의해서 우리나라 정치가 왜곡되고 비뚤어질 때 결코 선진국, 일류국가의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야당이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 미국처럼 공화당, 민주당이 건강하게 균형을 이뤄야한다. 영국과 같이 보수당과 노동당이 건강하게 균형을 이루어고 경쟁해야 한다. 한쪽으로 쏠려서는 안 된다. 안정론을 앞세워 한쪽으로 완전히 쏠리고 야당이 죽을 때 그 정치는 결코 건강하지 못하다. 야당을 일으켜 세워주십시오. 야당을 키워주십시오. 야당이 최소한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 주십시오. 통합민주당이 하겠다. 저 손학규가 하겠다. 종로 구민 여러분이 저 손학규를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실 때 저 손학규 개인을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야당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건강한 양당정치를 만드는 것이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우리나라에 뿌리 내리는 것이다. 저 손학규를 붙들어주십시오. 통합민주당을 붙들어주십시오. 감사하다.


2008년 3월 30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