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종로 동묘역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27
  • 게시일 : 2008-03-29 17:58:58

손학규 대표 종로 동묘역 유세

□ 일시 : 2008년 3월 29일 오후 16시
□ 장소 : 종로 동묘역 롯데캐슬 앞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한 서울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저 손학규 이 자리에서 깊이 감사드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인사드린다. 대단히 감사하다.

제가 모처럼만에 공인으로써 정치인으로써 종로에 다시 와서 여러분을 뵈니 감회가 새롭다. 종로구는 저에게 단지 어려서 살고 자란 곳이 아니다. 저, 어린 손학규에게 꿈을 불어넣어주었고, 기상을 일깨워주었고, 이 땅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서 온 몸을 바칠 열정을 불어넣어준 곳이 바로 이곳 종로다. 어려서 효자동에 살면서 매동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바로 옆에 사직공원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사직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자세히는 몰랐어도 이 나라의 종묘사직, 우리가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막연하나마 애국심을 갖고 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다녔다. 효자동에서 청와대 앞길을 지나서 경기 중학교, 경기 고등학교를 다니며 청와대를 에워싼 북악산은 저에게 커다란 마음의 의지가 되는 산이었다.  고등학교 때 대학입시에 몸과 마음이 찌들었을 때 가끔 북악산 중턱에 올라서 앞에 내다보이는 지금은 불타버린 숭례문과 사대문 안의 서울을 보면서 우리 국민, 서울시민이 잘사는 나라 만들어야지 하는 청년의 꿈을 키웠다. 종로 연지동 대학로에서 저는 온 세상, 온 우주를 가슴에 품고 이 나라를 제대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세워서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로 키우겠다는 꿈과 기상을 키웠다. 작렬하는 5월의 뙤약볕 아래 아스팔트에 온 몸을 던지며 한일회담 반대 민족주의의 기상을 불태웠고, 유신체제의 군사 독재에 저항하며 저의 젊음을 불태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편안한 직장에 들어갈 생각은 안하고 청계천 판자촌에 들어가 이 땅의 가난한 국민들, 가난한 서민들과 함께 나를 바치겠다고 다짐하면서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반독재운동, 민주화운동, 인권운동, 사회정의운동에 저의 젊음을 바쳤다. 종로는 저에게 단지 어려서 산 곳이 아니다. 종로는 저에게 꿈을 키워주고, 뜻을 세워주고, 기상을 세워주었고 온몸을 던져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세우려는 저의 정신을 키워주었다. 종로는 저의 정신이었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저의 정신, 종로에 이제 저 손학규가 야당을 다시 살리겠다고, 종로 구민 앞에 다시 나섰다. 이 땅의 건강하고 건전한 야당 없이는 바로 된 민주주의도 없고, 제대로 사는 선진 대한민국도 없다는 생각에서 죽어가는 야당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기위해 저 손학규가 종로에 다시 왔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저, 손학규를 살려주십시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나라가 큰일 났다. 이명박 정부에 압도적 지지로 이 나라를 맡긴지 불과 석 달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벌써 이명박 정부는 오만한 독선 속에 이 나라를 불안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국민을 업신여기고 있다. 국민의 뜻과 상관없이 오만과 독선 속에서 횡포와 독주의 길을 걷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반도 대운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선 제1공약이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를 떳떳하게 총선공약으로 내놓지 못했다. 뭔가 켕기는 것이 있는 것이다. 뭔가 떳떳치 못한 것이 있었던 것이다. 급기야 당 대표가 한반도 대운하는 안할 수도 있다고 했다. 대운하 추진의 총책임자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하겠다고 했다. 그러던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정권이 비밀리에 한반도 대운하 추진기획단을 국토해양부 산하에서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왜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것인가. 왜 떳떳하지 못한 것인가. 만약 이번 총선에 이명박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한반도대운하특별법을 만들어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밀어붙이려고 한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것 절대로 막아야 한다. 야당이 막아야 한다. 야당을 세워주셔야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큰일 났다. 집권한지 석 달밖에 되지 못해서 이 정부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착각하고 일당독재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보십시오.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교수들의 성향을 조사하는 계획이 공안당국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어제 등록금 인상 반대를 하는 학생들에 대해서 특별 체포조를 만들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5,6공도 아니고 유신 시대도 아닌데, 공안정국으로 이 나라를 다스리려하고 있습니까? 절대로 압도적 다수로 한나라당에 승리를 안겨주셔서는 안 된다. 야당을 살려야한다. 공안정국을 막을 수 있는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급기야 여당의 당대표는 어제 이명박 정부의 최대주주는 TK라는 망언까지 했다. TK세력이 15년간 핍박을 받았다는 TK 핍박론을 얘기했다.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노골적으로 이 정부가 TK정권임을 공언하고 있다. 만약에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압도적인 과반수로 국회를 만들어준다고 한다면 이 정권은 당연히 TK정권, 지역정권임을 만천하에 공표하게 되는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 지역정권을 막아주셔야 한다. 지역주의를 막아주셔야 한다. 야당에 힘을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정부의 정책과 비전은 어떠합니까? 대기업 프렌들리를 두려워하지 마라. 공정거래 때문에 기업이 위축되었다. 좋다. 기업 활동을 적극 부추겨줘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활동을 위축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손학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어떠한 정책을 폈습니까. 기업을 적극 부추겨주었다. 파주, 휴전선 남방 10킬로미터 지점에 140만평에 세계 최대의 엘시디 단지를 만들었다. 엘지-필립스라고 하는 대기업을 적극 지원했다. 전 세계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돌며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업 114개, 액수로 142억불을 유치했다. 파주만 하더라도 지난 5년간 엘지-필립스 단지 하나로 인구가 벌써 10만이 늘었다. 일자리가 그만큼 많이 생겼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업 활동을 독려했어도 저, 손학규는 서민생활, 서민경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결코 홀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정부의 정책은 무엇입니까?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를 완화하겠다는 정책을 말했다. 지금은 아무리 큰 병원을 가도, 어느 곳을 가도 어떤 국민도 당연히 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이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를 완화한다면 큰 병원, 돈 많은 병원은 보험환자를 안 받겠다, 개인 환자만 받겠다고 나설 것이다. 그 결과는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돈 많은 사람 받는 병원, 가장 우수한 의사들을 끌어들이고, 좋은 장비를 끌어들여서 부자병원 만들고, 보험 갖고 가는 병원은 가난하고 의사도 질이 낮고 장비도 형편없는 가난뱅이 병원이 될 것이다. 사람의 목숨은 다 똑같이 중요한데 어떤 사람은 어머니를 부자 병원으로 보내고, 어떤 사람은 눈물을 머금고 가난한 병원으로 가는 양극화가 나라가 해야 할 일인가. 절대로 안 된다. 서민경제, 서민의 생활을 우리가 지켜야한다. 특권경제, 특권정부, 부자정부 우리가 막아야한다. 통합민주당이 막아야한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야당을 살려서 서민을 살려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통합민주당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아직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다. 지난 선거에 참패하고 완전히 실신상태에 다다랐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 야당이 없이는 나라가 건강하게 운영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래도 일어서야 한다고 기진맥진해있지만 정신을 차리고자 했다. 잘못을 반성했다. 뼈저리게 반성했다. 우리를 바꾸고자 했다. 뼈를 깎고, 살을 에는 아픔을 견디면서 공천혁명을 추진했다. 이제 겨우 산소마스크를 뗀 정도다. 그러나 국민여러분께서 아직은 아니라고, 아직은 통합민주당이 제대로 변화하지 않았다고 충분히 지지를 해주지 않고 있다. 저는 국민의 마음을 잘 안다. 우리가 더 바뀌어야 한다. 더 쇄신하고, 더 뼈를 깎아야한다. 국민들에게 더 아픈 모습, 피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저, 손학규 당의 대표로 종로에 왜 나왔습니까? 당의 대표로 당연히 비례대표를 받아 전국을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하며 선거를 지휘하고 독려를 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는 통합민주당이 더욱 더 철저히 반성하고, 더욱 더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 쇄신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했다. 이제 당의 대표가 싸움의 맨 앞, 선봉에 서서 피를 흘리면서, 온 몸에 피를 흘리고 상처를 받으면서 싸워서 끝내는 이겨야하겠다. 여러분이 살려주십시오. 여러분이 손학규를 살려주십시오. 여러분이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여러분이 통합민주당을 살려주십시오. 여러분이 야당을 살려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정권이 무소불위 권력으로 잘못하고 횡포 하는 것을 막아주십시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우리는 이제 국민 여러분께 무조건 표를 달라고 하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잘못하니까 우리에게 무조건 표를 달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중산층과 서민,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이명박 정부가 1% 특권층을 위한 정부라면, 이명박 정부가 1% 부자를 위한 부자 정권이라면, 통합민주당은 99% 국민을 위한 정당, 99% 중산층과 서민의 벗이 되겠다고 말씀드린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민생을 앞세우겠다. 무엇보다 먼저 물가를 잡겠다. 등록금을 내리겠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 일자리를 만들겠다. 국민 생활에서 가장 절실한 것을 국민의 편에 서서 해결에 나가겠다. 국민의 편에 서겠다. 재래시장을 비롯해서 소상공인에 활력을 주는 정책을 펴겠다. 중소기업 강국, 중소기업이 앞장 설 수 있는 경제를 만들어나가겠다. 민생제일주의, 국민과 서민과 중산층과 함께 가는 통합민주당을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살려주시기 바란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저는 종로 구민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죽어가는 야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나왔지만, 그러나 종로 구민들께도 따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다. 그러나 종로의 삶은, 종로구민의 삶의 질은 아직 대한민국 1번지가 되지 못한다. 삶의 환경이 날로 퇴락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교육 환경은 현저하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 종로에 있는 많은 유산들은 방치된 채 있다. 종로를 정치1번지 정치만 첫째가 아니라 살기 좋은 곳, 삶의 터전 1번지 종로로 반드시 만들겠다. 종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좋은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만들겠다. 이제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 교육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종로하면 무엇보다 교육 첫째 종로, 자부심과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종로에 널린 국가 문화유산을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도록 바꾸어가겠다. 종로의 문화유산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이것을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더 많이 끌어들여서 종로의 문화유산이 종로의 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도록 종로를 확 바꿔놓겠다. 저 손학규 경기도지사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광명시 국회의원 시절 제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자세로 했는지 여러분은 잘 안다. 일 해본 사람이 한다. 제가 할 수 있다. 종로를 이제 바꿔놓겠다. 잘사는 종로로 바꿔놓겠다. 낙후된 지역에 재개발이 필요하면 재개발, 재정비가 필요하면 재정비, 뉴타운이 필요하면 뉴타운, 보존이 필요하면 보존, 보존을 통해서 더욱 경제적 가치를 높일 것이 있으면 그렇게 해서 종로를 살기 좋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 문화의 도시 종로로 만들겠다.

이 자리에 계신 종로를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 오신 정흥진 전 구청장님, 유승희 국회의원님 등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지역을 발전시켜나가겠다. 제가 이분들과 손에 손을 잡고 열심히 일할 때 이제 여러분은 이 땅에 야당을 다시 세워서 건강한 양당정치를 세우고 이 땅에 민주주의와 선진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여러분이 기여하실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지도자들과 함께 종로를 바꿔서 가장 살기 좋은 터전으로 만드는데 손학규가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저 손학규를 세워 주십시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야당 대표 손학규를 살려주십시오. 통합민주당을 살려주십시오. 이 땅에 건강한 양당정치, 민주정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믿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년 3월 29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