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의 ‘나들섬’은 대권용 위장전입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명박 전 시장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오늘은 난데없이 ‘현대건설 사장’의 모습으로 돌아가
한강 하구의 비무장지대에 삽질을 하겠다고 나섰다.


소위 ‘나들섬’으로 명명한
남북경제협력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걸핏하면 대북정책의 완전한 실패를 주장하며
“남북관계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던 이 전 시장에게
전향적인 변화가 생겼나 싶었더니, 역시나 황당무계한 주장일 뿐이다.


‘한반도 대운하’는 가상소설임이 입증되고 있다.
‘주가조작’일지, ‘사기사건’일지 조만간 입증되겠지만,
이 전 시장이 국민이 믿을 만한 경제전문가는 아니라는 것도 확실해지고 있다.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궁지에 몰려 들고나온 것이 남북협력 카드인 것 같기는 한데,
그 발상이 가상하긴 해도 남북관계에 대한 냉전적 시각을 고수한 채로는
추진될 수 없는 정책 공약임이 명백하다.


이명박 전 시장의 ‘나들섬’은 대권용 ‘위장전입지’이며,
주가조작, 위증교사, 증인도피, 위장전입 등 자신과 관련된 숱한 의혹들의 퇴적지에 불과할 것이다.


한반도 대운하로 비판의 물길을 돌린다 한들,
한강 하구의 한적한 퇴적지에 숱한 의혹들을 흘려보낸다 한들
살아온 과거가 달라지고, 철학과 가치관이 달라질 리 만무하다.
이명박 전 시장은 허황된 공약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국민적 검증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다.



2007년 6월  1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