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13:30)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15일(월) 13:3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오전에 제가 브리핑을 한 이후 한나라당의 대변인께서 현안브리핑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경선룰 타결과 우리 대통합에 관해서 언급하셨다. 그 부분에 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 “자화자찬 일색인 한나라당 경선룰 타결”


한나라당의 경선룰 타결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오전에 저는 한나라당의 경선룰 공방이 일단락되었음으로 아름다운 경선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정말 진심으로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에서부터였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이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브리핑을 내놓았다.
나경원 대변인께서 ‘경선룰의 타결은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100만 당원의 승리이며 정권교체를 위한 한나라당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쾌거’라고 했다.


 자화자찬도 이런 자화자찬이 없다. 진흙탕 공방으로 국민에게 외면 받고 간신히 기사회생한 자신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한 자세이다.  국가 미래와 비전을 실종시키고, 국민들께 정치적 불신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무미건조한 자평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이 국민을 먼저 생각한다면 이 점에 대해 먼저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 때문에 한나라당의 내분이 완전히 수습되었다고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음을 한나라당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부화뇌동 할 것인가”


또한 한나라당 대변인께서 우리 쪽의 대통합 관련해서 브리핑 하셨다.
요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한마디 하면 한나라당에서 격려와 응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치 2004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여 주었던 찰떡공조를 과시하는 듯 하다.
최근 대통합 관련해서 언론에 ‘박상천 살생부’라는 것이 떠돌고 있다. 민주당이 통합에서 배제할 대상자 명단 정도이다.
얼마 전 과거 구태 정치인의 입당은 환영하면서 정통 평화개혁세력은 배제하겠다니 참으로 할 말을 잃게 된다.


오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통합의 당동벌이가 아닌 구존동이여야 한다. 서로 같음을 찾고 다름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박상천 대표가 계속 당동벌이하는 것은 통합이 아닌 분열일 뿐이다. 또한 대통합에 재를 뿌리려는 한나라당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다.


당장 오늘 오전의 한나라당 대변인의 브리핑을 한번 보시기 바란다.
우리당과 민주당 등 평화개혁세력과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에 딴지 걸고, 이간질하려는 한나라당을 볼 수 있다.
결국 서로의 분열은 한나라당에게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진정 박상천 대표가 원하는 길인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자신의 작은 이익이 아닌 국민의 명령에 귀 기울일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그럴 때만이 박상천 대표와 민주당이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에도 경고한다. 경거망동하지 말기를 바란다. 오늘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미 낡은 녹음기를 다시 틀어대기 시작했다. 우리당을 국정파탄세력이라고 했는데, 과연 지금 국정이 파탄 났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대선에만 올인하는 한나라당의 희망사항이 아닌지 묻고 싶다. 오로지 국정발목잡기로 일관해 국정운영을 방해한 한나라당이 국정 파탄세력은 아닌지 모르겠다.


또한 수구좌파라는 낡은 녹음기 소리는 이제 폐기하기를 바란다.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 과거의 유물일 뿐이다. 한나라당이 녹음기를 틀어대면 틀어댈수록 한나라당의 반민족, 반통일성만 드러날 뿐이다. 지금은 평화가 곧 돈이다. 경제라는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는 대통합에 재 뿌리려는 한나라당과 부화뇌동하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 미래구상 출범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오늘 시민사회세력의 창조한국 미래구상과 통합과 번영을 위한 국민운동이 통합 출범한다.


환영한다. 미래구상이 향후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대통합 신당 추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다시 한 번 출범을 축하드린다.


 


2007년 5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