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와 보존 방안 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2일 (수) 15:00
▷ 장  소 : 국회도서관 강당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윤원호 최고위원, 이은영 국제협력위원장, 이원영 의원, 국가원로회의 이철기 부위원장, 윤주경 여사(윤봉길 의사 손녀), 남해원 사무처장, 하유성 국가보훈처 과장, 이봉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



▲ 이원영 의원 인사말


바쁘신 와중에서도 오늘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와 보존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저희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님 참석하셨고, 우리 독립운동유적지 발굴 및 보존에 국가보훈처가 그 책임부서로 있는데 소관부처가 정무위원회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신 박병석 의원님이 참석해주셨고, 그리고 이은영 의원님, 윤원호 의원님 참석해주셔서 고맙다.


우리가 벌써 해방된 지가 60여년이 흘렀다. 우리 민족은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이 훼손되자 결연히 일어났다. 1894년 동학혁명을 계기로 갑오의병, 계몽운동, 3.1운동, 임시정부, 만주의 독립군, 항일무장투쟁,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 끊임없이 조국의 광복과 민족해방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면서 투쟁해왔다. 이러한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 우리나라는 많이 발전해오고 있다.
다만 아쉽게도 우리가 민족해방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남북이 분단되고, 그 과정에서 아직까지 일제의 청산이 철저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아직까지 일제의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면서 노력한 결과 식민지를 경험한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없는 정도의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냈다. 참여정부 들어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친일행위, 또 독립운동가들의 독립행위를 밝혀내서 진실을 규명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을 국고로 귀속하는 법률을 통과시켜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고 하고 있다.
 
제가 올 초에 상해를 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았다. 그곳에서 온 몸을 바쳐서 우리의 독립을 위해서 애쓰셨던 김구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활동들과 삶을 느꼈다. 또 윤봉길의사의 대한남아로서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펼치면서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헌신으로 목숨을 바쳐 고생하셨던 그 숭고한 삶을 느끼면서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민족과 국가를 위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고, 어떻게 복무할 것인가 생각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항일독립운동의 유적들을 살펴보는 일은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면서 숭고한 삶을 살았던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로 하여금 올바른 삶을 살게 할 것이다.
얼마 전에 신문에 난 보도에 의하면 정부에서 발간한 독립운동유적지 실태조사서에서 독립운동유적지가 잘못 지정되고 또 독립운동유적지가 많은 부분들이 발굴되지 못하고, 그리고 발굴되었다 하더라도 보존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
우리가 발전하는 부분들이 우리의 독립의 위해 애썼던 선열들의 노력, 희생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선열들의 정신과 고뇌를 보전하기는커녕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도 하고 부끄러웠다.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유적지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것은 반세기가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에 기록도 많이 없어지고 또 알던 사람들도 많이 없어지셔서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러한 조사와 발굴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보존되는 것은 어렵고 생각한다. 살아계신 분들도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다 돌아가신다. 기억을 가진 분이 사라지기전에 하루빨리 우리 독립운동유적지의 실태조사와 보존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지금 잘못된 부분이 계속 미루어진다면 진실로 둔갑하게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후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일이 되겠나. 이런 의미에서 오늘 더 이상 항일독립유적지의 실태조사와 발굴, 보존을 미룰 수 없다. 화급한 우리의 과제 다 하는 지점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
오늘 이 자리에서 아무쪼록 실태조사와 발굴방안에 대한 많은 부분을 얘기해서 지혜를 모아서 또 효과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또 이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도 높이고 숭고하게 희생하셨던 분들의 정신도 기리면서 민족 해방의 의미가 진전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빌겠다. 저도 정무위원으로서 항일독립운동유적지의 발굴과 보존의 문제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힘껏 노력하겠다.
아무쪼록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일독립운동유적지의 조사와 발굴에 힘쓰셨던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오늘 바쁘신데도 발제를 맡아주신 김희곤 교수님을 비롯한 토론자 여러분도 고맙다. 그리고 우리당의 원내대표이신 장영달 원내대표님께서 오셨다. 고맙다. 오늘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빌겠다. 활발한 토론 부탁드린다.



▲ 정세균 당의장 축사


오늘 날씨가 참 좋고 따뜻한 봄날에 이원영 의원님과 세계청년연합에서 공동으로 국내외 독립운동유적지와 실태, 그리고 보존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마련하셨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이원영 의원님과 보좌진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 취지와 필요성과 의의에 대해서는 이원영 의원님과 청년연합의 회장님께서 잘 말씀을 해드렸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
우리 이원영 의원님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으로 정평이 나있는 분이다. 원래 국회의원들이 한 가지를 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기 때문에 입법 활동이나 행정부를 견제하는 일이 주가 되겠습니다만, 그것과 더불어 보통 국회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되어 있어서 당을 위해서 일들을 하게 된다.


이러한 두 가지 일을 열심히 하기에도 바쁜데, 오늘과 같이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과외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다. 그런데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일환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이원영 의원님의 활동은 대단히 돋보이고, 또 국회의원들이 이런 활동들을 정말 여러 부분에서 열심히 할 때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별히 금년도는 우리가 정부를 수립한지 60년이 되는 해이고, 87년 6월 항쟁이 2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런 때에 독립운동유적지가 지금 어떻게 되어 있고 어떻게 잘 보존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자리는 더 더욱 의의가 있는 일인 것 같다.
과거에도 우리 이원영 의원님은 국회에서 과거사법을 만들 때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셔서 그 법이 입법으로 성공하도록 큰 역할을 하신 의원이시다. 또한 여러 분야에 있어서 개혁적이고 우리가 과거에 했던 것하고는 무언가 달리 새롭게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할 때 서슴없이 앞장서서 노력하시는 분이 이원영의원이다. 앞으로도 이원영 의원님과 함께 의미 있는 일들을 자주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또 이원영 의원님께서 의정활동을 잘 하실 때는 항상 끊임없이 박수로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리겠다.
이곳 국회에 들어오시는데 차량의 주차나 여러 가지 불편이 없으셨는지 모르겠다. 많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무쪼록 오늘 좋은 토론이 있기를 바란다.



▲ 장영달 원내대표 축사


먼저 이원영 의원님과 송광석 회장님 축하드리고, 오늘 와서 이원영 의원님이 말씀을 하실 때 인간은 그래도 위대한 존재다 이런 생각을 뭉클하면서도 새롭게 했다.
왜냐하면 혹자들은 해방된 지가 얼마고 독립운동이 밥 먹여주나 이런 사람도 있는데, 이런 흔적을 찾아서 보존해야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정체성을 지키고 보존하고자 노력하는게 인간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인간은 참 위대한 존재다 이런 생각을 한다.


어제 국민대에 갔다. 거기에 뭐가 있었는가 하면 ‘해공 최고지도자과정’ 입학식이 있었다. 국민대학은 김구 선생이 고문이고, 해공 신익희 선생이 설립자가 되어서 만든 학교다.
그래서 거기 가서 인사말을 하면서 2기 입학식을 60명이 하는데, 여러분들이 독립운동을 지속하기 위한 훈련과정으로 알고 교육을 받아 달라 그러한 인사말을 한 적이 있다. 국민대학교가 독립운동 기관으로 알고 훈련해달라는 얘기를 했다.


우리 이원영 의원님은 변호사이다. 이원영 의원님 세대에 사법고시를 봐서 변호사를 하면 기름기가 쫙 흘러서 다니는게 일반적인데, 아직도 독립운동 덜한 사람처럼 덥수룩하게 다닌다.
정말 오늘 훌륭한 이런 토론회를 만들어주어서 고맙고, 새롭게 우리 정신을 일깨워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 이 토론회를 통해서 우리가 실천적인 교훈을 얻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축하하고 고맙다.


 


 



2007년 5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