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관련 당정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2007년 2월 14일 10:00
▷장  소: 국회 원내대표실
▷참석자: 장영달 원내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 정의용 제2정조위원장
문희상 의원, 김성곤 의원, 배기선 의원, 임종석 의원, 윤호중 의원, 김명자 의원, 최 성 의원, 이기우 원내 대변인,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장영달 원내대표
오늘은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날이다. 전당대회를 맞아서 우리당과 참여정부에 일대쾌거라 할 수 있는 6자회담의 성공적 타결 소식이 전해왔다. 이것은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쾌거일 뿐만아니라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적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쾌거이기도 하다.
3년 전에 영국 하원의 국방위원장과 3시간동안 회담한 적이 있다. 그분의 결론은 한반도에 안정이 확보되지 않으면 영국은 한국에 1달러도 투자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 한반도는 안정이 확보되야  경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일단을 보여주는 경귀처럼 들렸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노력을 하니까 북한 핵문제도 풀 수 있고, 한반도 비핵화문제를 우리가 노력해서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라는 성과를 보면서 반갑기 짝이없다.
이제 미래는 한반도의 미래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한반도가 세계평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이번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대 쾌거를 맞아서 당을 떠났던 의원들도 다시 복귀해서 일을 함께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앞으로 이번 6자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6자회담의 성공이 남북평화정착을 성공시켜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곧 평화통일로 걸어가는 큰 걸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차제에 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제안했던 남북 국회의원 교류, 정당간의 교류 등 제반의 교류 제안에 대해서 북측의 전향적인 회답이 있기를 기대한다.
다시한번 6자회담의 성공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선진한국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우뚝서 나갈 수 있는 보약같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믿고 확신한다.
오늘은 국민여러분께 회담의 과정과 합의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를 드리고자 한다. 그동안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평화정책을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의 완성의 그날까지 빈틈없이 성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김진표 정책위의장
북한의 핵문제는 우리경제에 미칠수 있는 외적 요인 중에서 가장 큰 변수다. 참여정부 초기에 북핵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상당히 심각한 위기상태에 빠졌던 것을 당시 경제부총리의 책임을 맡았던 저로서는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하고있다. 여러번의 우여곡절을 겪고 참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우리 협상대표단 주도하에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을 봤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 경제의 대외여건을 개선하고 기업인들의 불안감을 덜어줘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민생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향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우리당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민생경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야당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문희상 의원
우리당의 북핵평화정착특위 위원장으로서 대한민국을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민족적 쾌거다.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인 안보적 자원보다도 경제적 위기를 타결하는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우리 대표단 일행과 외교통상부 당국에 감사드린다. 이번 북핵타결의 가장 중요한 요지는 문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관리를 철저히 잘해야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인 과정속에서 대화의 국면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대한민국 정부가 했다는 대목에 주목하고자 한다. 북핵 3원칙 중에 하나인 우리가 주도해보자는 것이 이번 회담을 통해서 구체화되고 있다는 긍지를 갖게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김성곤 의원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6자회담 타결을 기쁘게 생각한다. 핵시설의 폐기뿐만 아니라 핵무기의 완전한 폐쇄까지, 그래서 한반도 비핵화가 완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한의 국방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께 협조를 호소드린다.


 ▲임종석 의원


워낙 경사라서 한말씀 드린다. 94년 제네바 합의가 사실상 무산된 이후에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첫번째 합의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아직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많긴하지만 이번 합의는 과거의 대화들과 달리 6자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해나가기 위한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94년 합의는 우리가 참가는 물론 참관도 하지 못했고 일방적으로 합의에 따른 비용만 부담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우리 외교부가 실질적인 주체로서 회담을 원만하게 만들어 내고 또 경제에너지 협력분야에서는 우리가 이후 실무그룹의 의장국으로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경제공동체를 구성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 더더욱 큰 의미가 있다. 국회에서도 당에서도 곧바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이번에는 이 고삐를 놓치지 말고 꼭 근본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정착으로 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배기선 의원


굉장히 큰 선물이다. 설날 선물로는 최대의 선물이다. 남북평화번영의 초기 액션플랜이 아주 구체적으로, 국민 앞에 전세계에 펼쳐지게 된 것은 한반도 평화번영에 참으로 큰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특히 오늘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겁고 엄중한 시점에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어제 베이징에서 평화번영과 우리국민의 양극화를 해소할 2007년 두가지 아젠다를 풀어내기 위한 집권여당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이 자리에 큰선물을 주신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남북과 4개국 6자회담 대표단에도 감사드린다. 천영우 대표와 송민순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작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 이순간에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한반도 평화번영을 확실히 지켜가는 것라고 하셨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씨앗을 뿌렸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것을 잘 가꿔나가고, 우리가 한번 더 좋은 일꾼을 뽑아서 열매를 맺는다면 우리민족 모두에게 그 열매를 고루 나눠가질 수 있는 참으로 좋은 역사가 우리들에게 펼쳐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번 베이징회담의 성과는 그 열매가 영근 것은 아니고, 그 열매가 맺어지기 시작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열매가 잘 익어서 우리국민 모두가 그 열매를 나눌 수 있는 축복이 다가오길 희망한다.


 ▲김명자 의원
더 말씀드릴 내용이 없을 만큼 앞에서 좋은 말씀들을 주셨다.
반가운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또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지난날 우리가 겪은 것에서 교훈을 얻어서 이번 새로운 시작에서는 좀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우리당의 북핵특위 위원 그리고 국방위원으로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은 북한은 핵선군주의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초에 나온 선언에서도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초기이행조치와 후기이행계획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함께 가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 좋은 말씀만 드리는 것보다는 앞으로의 유의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린다.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오늘 6자회담 결과를 보고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장영달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격려와 당부를 명심하면서 어제 발표된 6자회담의 결실이 앞으로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자회담의 합의내용 등을 설명드리겠다.


 ▲장영달 원내대표
내일 아침 8시40분에 한명숙 국무총리와 천영우 수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후속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해가겠다.


 


2007년2월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