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기우 공보부대표 정례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2007년 2월 7일 11:20
▷장 소: 국회기자실


오늘 새벽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탈당 등으로 정치권이 어수선한 가운데 그리 신명나는 일이 없어 답답해 할 국민들에게 모처럼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드높인 쾌거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능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축구국가대표팀의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당도 집권다수여당을 만들어주셨던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각인하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하여 국정운영에서 능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늘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다. 
한마디로 새로운 내용이 없는 실망스런 연설이었다. 무조건 반값을 이루겠다는 대책없는 선언위주의 공허한 연설이었다. 중산층과 서민 즉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귀족정당, 부자정당이라는 이미지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부자 몸조심하는 것인지 주요한 현안에 대한 진전된 입장 표명도 없고 야당 특유의 매서운 공격도 느껴지지 못했다. 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께서 제안한 여야정 민생대책회의, 국회 헌법개정특위 구성에 대한 답도 없었다. 매우 아쉽다.


이제 한나라당은 사정이야 어찌됐든 국회 원내제1당이 됐다. 이에 부합하게 변해야 한다. 이전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 구호만 민생경제, 당리당략 등에만 매달리는 국회 운영은 곤란하다. 2월 1일 양당 수석부대표간의 2월 국회 일정에 관한 의사합의서는 아직도 잉크가 마르지 않았다.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부터 협조하는 성숙한 원내제1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이 기대하고 있다.


우리당은 상황은 어렵게 됐지만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의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갈 것이다. 그간 정책위의장과 정조위원장의 탈당으로 공백이 있었던 정책 업무 정상화를 위해 정책위의장에 참여정부 경제, 교육 부총리를 역임했던 김진표 의원을 임명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개정된 당헌당규에 의해 당의장이 원내대표와 협의하여 정책위의장을 임명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2월 14일 전당대회까지 기다렸다 새롭게 선출된 당의장과 협의하여 정책위 의장을 임명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않은 탈당 사태로 인해 더 이상 미우러서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정책업무를 방기했다가는 국민의 따가운 여론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오늘 임명했다.


오늘 새로 임명된 김진표 정책위 의장은 누구보다 참여정부의 정치철학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기 때문에 2월 국회에서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해 주실 것으로 기대가 높다. 관련 후임 정조위원장은 새로 선임된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인선에 권한이 있는 당의장과 함께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2월 임시국회에서 1.11 부동산 대책의 후속법안인 주택법 등의 처리, 국민연금법, 노인수발보험법, 기초노령연금법, 로스쿨법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안 처리에 적극 나설 것이다. 한나라당의 원내제1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한다.


장영달 원내대표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4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그간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후 각 당 대표를 방문해서 예방인사를 어제로 마무리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방문으로 원내대표로서의 인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2007년 2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