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최고위원 후보 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2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 2007년 2월 7일(수) 09:00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참  석 : 당의장 후보 - 정세균 의원
           최고위원 후보 - 원혜영, 윤원호, 김성곤, 김영춘 의원


◆정세균 당의장 후보
어제는 우리당으로는 슬픈 날이었다. 오늘 아침에 축구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후반에 이천수 선수가 멋있는 프리킥 성공시켜서 1:0을 만들어서 기분 좋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들어서 큰 위안이 되고 자신감 생기게 하는 것 같다.
제가 이 어려운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당의장 단일 후보로 결정되어서 오늘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다. 우리당이 아주 어려운 가운데 제가 이렇게 막중한 책무를 잘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하고 국민에게 질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것을 마다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사실 동기의 순수성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이 인식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열린우리당은 큰 책무를 지고 있는 정당이다. 지난 총선에서 152석이라는 과분한 의석을 국민들로부터 받아서 민주개혁세력이 최초로 원내과반수도 획득하면서 원내 제1당이 되었지만 과반수가 깨지고 제2당으로 자리메김하게 되어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어떻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저 자신은 열린우리당의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장관까지 지낸 터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죄하고 책임을 통감해도 모자라는 생각을 한다. 해야 할 일이 많다


민주개혁세력은 87년 체제 이후 민주화와 인권신장, 새로운 가치, 국가경쟁력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변신하고 더 나은 능력과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정당의 출현과 발전적 해체와 새로운 당의 창당을 해왔다. 지금 이 시점에 우리는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당의 프리미엄은 모두 포기하고 책임은 무한대로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시에 민주개혁세력이 이제 평화미래세력과 함께 국민들에게 다시 신임을 받고 국정을 잘 책임질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당이 열린우리당에 집착하지 않고 개방적으로 제 정파와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새로운 수권능력을 보여줌으로 대선에 승리하는 준비를 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노력을 우리당의 110명의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밖에 있는 뜻을 함께하는 정파나 시민사회와도 소통, 협력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당이 무능하고 혼란하고 태만했다는 혹평을 받은 적이 있고, 그런 점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잘못되었다는 자성을 해 왔다. 그러나 우리가 유능하고 책임 있고 성실하게 우리의 책임을 다 해나가는 자세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우리가 그런 다짐을 하고 노력을 잘 전개하고 저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최고위원 후보님들과 함께 전심전력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저희가 부족하고 반성해야 할 점이 많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난관의 극복하면서 국리 민복을 위해 나아가겠다.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그동안에 사무총장 일을 맡아서 어려운 당의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한 입장에서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어려운 상황이 역할을 요구해서 고사하지 못하고 출마하게 되었다.


이번에 떠나시는 의원들이 열린우리당에 희망이 없어서 떠난다고 하셨다. 저도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신당의 모태로서의 희망은 없지만, 집권여당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집권여당의 책임을 인정하고 책임에 부응하려는 자세 없이 시도되는 통합도 대통합 될 수 없고 신당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당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무한히 책임지는 자세로, 철저히 책임지면서 대통합을 추구할 때,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역사의 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희생적으로 참여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를 낮추고 포기하고 대통합을 추진하는 진정성을 당을 지키는 의원들이 갖고 있다고 본다. 의원들의 뜻과 힘을 모아 철저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국민들이 원하는 참된 대통합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인들께서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격려 부탁드린다.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우리당원들 지지하는 국민들 모두에게 저는 빌 ‘공’자 ‘공’을 화두로 던지고 싶다. 이렇게 분열하게 된는 것은 모두 자기가 옳다는 생각 때문에 분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서로 원망하고 비판하고 시기하기 보다 감사하고 이해하고 용서할 때만 우리가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서로 마음을 비우고 대통합의 길로 가자는 의미에서 빌‘공’자 ‘공’을 화두로 삼았으면 좋겠다.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오늘 강원도 간다고 해서 내의까지 입고 왔다. 사실 최고위원, 이 자리가 한겨울에 땀 날 만큼 힘든 자리라고 생각한다. 경력이나 선수도 제가 말석이고 꼴지이다. 그러나 주위의 권유도 있었지만 당세가 가장 취약한 영남에서 뭔가 일으켜 보겠다는 봉사의 마음으로 등록을 마쳤다. 주몽이 고구려 건국을 했다. 우리당이 다시 고구려 건국을 할 때의 기세로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대통합 신당의 소서노가 되겠다. 도와달라.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당이 너무 어려워서 경쟁이 없는 최고위원 후보지만 그 역할을 맡으라는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남은 사람들이나, 나간 사람들이나 기득권을 운운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것 같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진정으로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염원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할 사람들은 어디 있든지 기득권과 욕심을 버리고 국민이 우리에게 가하는 채찍을 받아 들이고 어찌 해야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는,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내고, 그런 대통합 신당을 만들지에만 골몰하고 헌신하면서 새로운 대통합 신당의 길을 열어갔으면 좋겠다.
‘사즉생’이라고 했다. 우리 모두가 그런 희생정신과 분투하는 정신으로 노력한다면 다시 민주개혁세력의 활로가 열리고, 대선과 총선에서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미래정당, 개혁정당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의원님들 당원들간의 교량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질문 답변
- 어제 탈당, 추가탈당 이야기 있는데 , 전대 전망과 대통합신당에 대해 탈당하신 분들과의 차별성은?
= 아마 전당대회 성사에는 우리 의원님들이 노력하고, 전국의 당원동지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 김근태 당의장님께서 전당대회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셔서 걱정을 않고 있다.
대통합 신당에 대해서 전대준비위에서 합의하고, 중앙위원회에서 결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내용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방법의 차이는 약간 있지만 극복 못 할 차이 없다는 것이 제 인식이다. 그래서 한달전 쯤 이 자리에서 분열없는 개방적인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분열을 막기 위해 최선 다했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대통합의 큰 뜻은 조율되며 차이가 없는데, 방법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 어제 많이 탈당, 많은 분이 전대 이후 탈당 이야기를 한다. 또 많은 분들이 의장님이 되셨을 때 빨리 대통합 추진할 것인가 의구심을 갖는다. 통합신당 추진을 선명하게 하겠다는 약속이랄까?
= 제가 대통합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여러 번 언명했다. 그런 저의 언명을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계획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문제 때문에 탈당이 추가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2007년 2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