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2007년 2월 5일
▷장 소: 국회 예결위회의장


◈모두발언


▲김근태 당의장
의원님 여러분 마음 고생이 많으실 줄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우 의원이 공보부대표가 됐다고 하니 박수를 보내 주셨는데, 서로 함께 하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국민과 함께 격려하는 의미에서 서로 박수 한번 보내달라.


지금 우리가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이 진통을 통해 우리가 대통합신당으로 다시 한번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마침내 공동번영을 통한 선진국 진입의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고민되고 고심되는 의원님들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가면 미래는 다시 희망과 낙관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자존심이 서로 존중되고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했으면 좋겠다. 저부터 하겠다. 저는 의원님들과 당원과 국민을 믿는다. 정권교체가 이뤄졌던 97에도 정권재창출이 이뤄졌던 2002년도에도 희망은 실현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우세했다. 지금 대통합신당이 잘될까하는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면 할 수 있다. 해냅시다.


▲장영달 원내대표
여러 가지로 엄중한 때, 책임이 무거운 때, 부족한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경쟁해주셨던 이미경 의원님께서 특별히 원내대표로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는 격려를 누차 보내주신데 감사드린다. 이미경 의원님 말씀 때문에라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


2월 임시국회는 우리당 사정과는 아무 관계없이 엄중한 내용을 담고 시작한다. 민생에 대한 법안들, 개혁에 대한 법안이 우리 사정과는 관계없이 국민들 앞에 놓여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국회가 열리는 동안은 국회 외에 다른 관심은 국회 끝난 뒤에 해 주시도록 진심으로 바란다. 의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뭉치면 산다. 헤어지면 힘이 약해져서 더 어려워진다.


의사일정을 문석호 신임 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이병석 수석부대표가 문서로 합의하길 오늘 국정보고를 듣고 국회운영위원장을 한시도 비워둘 수 없어, 운영위원장 선출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전화를 해서 우리당 의원들이 탈당하면 의석이 적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오늘 운영위원장 선거를 하지 말자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남의 집안까지 걱정하지 말고, 운영위원장은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자리이고, 역대 통계를 보니 1998년도에도 한나라당이 115석, 새정치국민회의가 88석일때도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국회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졌다. 그 외에도 여러번 관례가 있었다. 그래서 여당이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를 뻔히 알면서도 한나라당이 우리당 사정까지 걱정하면서 운영위원장 선거를 오늘 하지 말자고 한다. 한나라당이 금년에 대선에서 이긴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자리다툼부터 시작하면 어려워 진다. 과거의 관례도 있고 운영위원장이 공석인데 국회운영을 비워둘수 있겠느냐 그래서 오늘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아직 막무가내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 국민중심당의 정진석 대표는 오늘 합의된 절차에 따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합의하고 있다. 민주당은 회의중인데, 김효석 대표와도 잠시 후에 통화하겠다. 원래 합의한 대로, 오늘 의사일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오늘 10시 본회의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의 2007년 국정현안보고 이후, 운영위원장 선출 안건이 있다.
 
신임부대표단을 소개하겠다.
수석 부대표 문석호 의원(재선, 충남 서산·태안), 공보담당 이기우 의원(초선, 경기 수원 권선) 법률담당 김종률 의원(초선, 충북 증평· 진천·괴산·음성), 전략담당 강성종 의원(초선, 경기 의정부 을), 당무담당 강기정(초선, 광주 북 갑), 의사담당 한병도 의원(초선, 전북 익산 갑), 기획담당 유승희 의원(초선, 비례대표), 국제 담당 서혜석 의원(초선, 비례대표), 의원 담당 강혜숙 의원(초선, 비례대표), 김재윤 의원(초선, 제주 서귀포시 남제주군), 김태년 의원(초선, 경기 성남 수정), 조경태 의원(초선, 부산 사하 을), 최재성 의원(초선, 경기 남양주 갑), 정책담당 겸 비서실장 윤호중 의원(초선 경기 구리)이다.


이번 부대표단은 제가 당선뒤에 말씀드렸듯이 난국을 함께 해 나가겠다는 분부터 신청을 하면 그동안 안 맡았던 분들을 우선으로 했다.



▲신명 의원
존경하는 김근태 당의장님, 장영달 원내대표님, 선배의원님 여러분 반갑다. 신명이다. 오늘 매우 떨린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정부측 뒷자리에서 자료 준비를 해왔는데, 오늘 꿈이 현실로 이뤄지니 앞으로의 각오가 새롭다. 당이 어려울때 제가 함께 하게 된 것, 저로서는 영광이다. 당의 어려움은 국민 속에서 새로운 정당으로 나가기 위한 진통으로, 새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허물을 벗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2월 14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는 정치경험은 일천하나 행정부에서 30여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고, 지난 3년간 평당원으로 국민속에 들어가 새로운 공부를 많이 했다. 저는 공무원과 정치인은 자기 신념을 갖고 공공이익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국민의 봉사자라는 의미에서는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조금은 준비됐다고 본다. 그동안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행복한, 신명나는 정치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2007년 2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