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사건은 박정희 독재정권의 사법 살해사건이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70년대 박정희 유신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혁당 재건위 관련 분들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중앙정보부와 경찰에 의해 가공할 만한 고문을 당하고 하루만에 사법살인을 당해야 했던 그분들의 억울함이 이제야 풀렸다. 너무나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간첩이라고, 사형수의 가족이라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셨을 가족분들께도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분들에 대해 제대로된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32년만에 이뤄진 무죄판결은 바로 32년전에 그런 황당무계한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존재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재정권이 유지되는 동안 이 사건만이 아니라 이름도 없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간 사람들이 수천, 수백명에 이르고 그 가족들은 아직도 피맺힌 삶을 살고 있다.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는 나의 일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독재 정권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라져 갔던 것이다. 그 분들의 흘린 피, 그분들의 고통 속에 이 땅의 민주주의가 싹트고 독재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니 얼마나 세월이 흘렀다고 그 독재의 딸이 다시 이땅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사죄하고 죄값을 치러야할 당사자가 누구인지 국민을 잘 알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잠시 잊혀진 듯 했지만 박정희독재자의 딸과 그 후신인 한나라당을 국민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 박정희 독재에 부역했던 관계자들 모두를 국민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2007년 1월 2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신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