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7년 1월 13일 (토) 14:40
▷ 장  소 : 장충체육관

정해년 새해 불자 여러분, 부처님의 자비가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란다.
오늘 이 자리에는 지관총무스님, 혜자스님을 비롯해서 많은 고승, 대덕스님이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신다. 정해년 새해 건강하시고 지혜, 깨달음을 함께 나눠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대덕스님들께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제가 2005년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는데, 도선사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을 당시 인연이 있어서 도선사를 방문하고 진신사리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가슴속에 자그만 감동이 오는 것 같았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까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덕분에 도선사가 발의해서 108산사 순례법회라는 불교의 큰 각성운동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한다. 저는 이것이 불자 여러분들의 각성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촌과 농민의 새로운 각성운동의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정치인의 자리에서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2007년도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대한민국 미래에 발전으로 갈 것인지, 정체할 것인지 갈림길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2007년은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육순이 되는 해이고, 87년 6월 항쟁으로 이 땅에 민주주의가 실현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1997년도는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치욕과 모욕감을 준 IMF위기가 시작된 해이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2007년도에 불교지도자와 불자 여러분의 결단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각성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감사하다.

2007년 1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