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에서 국제적 망신 “여기 여자있는데 없느냐”
30일, 김용서 수원시장과 수원 시청 공무원 10명이 떼를 지어 아시안게임이 벌어지는 도하에 도착했다. 거기서 그들이 교민과 선수단을 당혹케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도하의 수원시장과 공무원들은 정작 선수단 격려나 경기 승패에는 별관심이 없었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교민에게 다가가 “여기 여자 있는데는 없느냐. 술 파는 데는 없느냐”며 묻고 다녀 교민들과 선수들을 당혹케 했다는 것이다.
또 카타르는 이것이 금지 되어 있다고 하자 “그럼 두바이로 가서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다.
5일, 오늘 그들은 두바이에 도착해 있다. 아시안게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라 비난을 사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 보도 내용들이 사실인지 해명하라.
그리고 그런 자리에 수원시장도 함께 있었는지도 해명하라.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
또 도하에는 왜 갔는지. 그 비용은 개인부담인지 답하라.
외국에 가서 대한민국 수원시 공무원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여자있는 술집을 찾고 현지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다.
이는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수원시장과 그 공무원들의 행태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끊임없는 한나라당의 성추태가 최연희, 박계동, 주성영, 이경재, 이재웅 의원에 이어 도의원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답답하다.
경기도 도의회 한나라당의원들이 필리핀에서 여성접대부들과 놀아났던 보도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더욱 큰 문제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도덕불감증이니 차치하고.
한나라당 윤리위에게 묻겠다. 이재웅의원의 여성비하 발언에 이어 수원시장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는가? 답변을 기다리겠다.
2006년 12월 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