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당정협의당정협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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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 2006년 12월 5일(화) 07:30
▷장  소 : 국회 귀빈식당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강봉균 정책위의장, 변재일 제4정조위원장, 장영달, 한병도, 조배숙, 최규성, 김춘진, 이광철, 채수찬, 이영호 의원 / 박홍수 농림부 장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농림부 차관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 본부장,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김근태 당의장
우선 전라북도 도민여러분, 익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번에 익산시 현장에 내려가서 당정협의를 개최하려 했다. 그런데 본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내려가서 말씀을 듣지 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오늘 당정협의를 갖게 되었다.
어제 익산지역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이 마무리 되었다고 들었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를 통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북도 도민여러분, 익산 시민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도지사님, 익산시장님, 익산시장님은 공무원과 더불어서 함께 살처분에 나섰다는 말씀을 들었다 고생이 많았다. 그리고 조배숙 의원님, 한병도 의원님 모두 수고를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들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최대의 잠복기는 3주라고 들었는데 제1차 발생한지 일주일이 되었고 앞으로 잠복기가 2주 정도 남아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농림부는 물론이고 전라북도, 익산시가 협력해서 추가적인 발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주시기 바란다.
지금 겨울이다. 축산, 양계 농가가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충격을 어떻게 완화하고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희망을 모을 수 있을 것인지 우리가 지혜와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살처분이 완료가 되어서 한시름 돌렸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추가적인 대책, 축산, 양계농가의 겨우살이에 대한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하면 정책적인 결단도 하고, 정치적 결단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닭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이고 당도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익산 시민여러분께 ‘용기를 가져주십시오, 정부와 집권여당이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린다.
겨울이 힘들지만 여러분만이 어려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김한길 원내대표
농림부 장관님, 전북도지사님, 익산시장님 수고 많으시다. 우리당에서는 조배숙 의원과 한병도 의원께서 애를 많이 쓰셨고, 나름대로 고달팠으리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당의장께서 말씀하신대로 익산 현지에 가서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정 때문에 현지에 내려가지 못했다는 말씀을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드린다.
양계 농민들의 시름을 우리가 잘 위로해 드리고 대책도 강구해야 되겠다. 익산은 육계 가공유통 산업의 중심지이다.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이후에 즉각적인 방역작업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초기방역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신 도지사님, 익산시장님, 관계자님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서 당과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릴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직접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간접적인 지원방안도 정부와 협의해서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닭소비를 정상화 해야겠다는 판단이다. 조류독감 발생 후 30%정도 수요가 감소했다고 들었다. 대국민캠페인을 강화해서 닭소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
의장님 말씀처럼 추가발생에 대한 우려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식수문제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살처분한 조류들이 지하수 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다. 식생활 문제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현지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있는데 각별한 지원체제를 갖추어서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의지를 여러분께 밝힌다.
애 많이 쓰셨고 앞으로도 애쓰셔야겠다. 겨울이 추울수록 풍년이 온다고 하니 전북과 익산에 내년에는 좋은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김완주 전북도지사
오늘 아침 일찍 이렇게 나와주시고 전북도, 익산시, 양계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해 주시고 대책을 강구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방역은 농림부에서 초기부터 잘 해주셨고 익산시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살처분도 끝나고 방역 처리가 잘 되었다.
남은 문제는 보상문제이다. 직접 3Km 이내의 살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문제, 10Km 경계지역에 대한 보상의 문제가 어려움이 있고, 익산지역 농산물이 잘 팔리지 않고, 식당도 안된다고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잘 살펴주시길 바라고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
전북도지사께서 말씀하셨듯이 살처분은 완료되었지만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국무회의에 가서 예비비를 확보해서 금주 중에 보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AI 대책 예비비가 다뤄진다. 현장을 다시 방문하겠다. 겨울에 농가의 자금수요가 많은데 부담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말씀하신 상수원 문제도 빠른 시일 안에 조치를 취하겠다.
세계적으로 55개국이 AI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처럼 빠른 시간 안에 방역 체계를 갖춘 나라는 없었다. 우리나라는 빠른 시간 안에 안정시킬 수 있었다. 2003년 경우 3개월 정도 걸렸는데 올해는 1개월 안에 안정될 듯 하다.
특히 언론에서 2003년도 같은 경우 심각하게 다루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언론이 협조를 많이 해 주었다. 언론의 협조로 국민들이 큰 걱정을 덜었다.


이한수 익산시장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전라북도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 익산시의 청정지역의 이미지가 많이 손상되고 있는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 당정협의를 갖게 해준 것을 감사드린다. 특히 지금까지 AI 대책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농림부 장관께도 많은 감사를 드린다.
시민들과 힘을 모아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잘 해왔다. 이제는 사후 처리를 통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익산시민이 최선을 다해서 이 일을 책임지겠다.


장영달 의원
이 문제 익산시는 물론이고 전라북도 전체가 재앙지역이 되었다. 다행히 농림부 장관님이 오셔서 농축산인들의 마음을 알고 대처해 주셔서 고맙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를 보았다. 역대 정부 농림부 장관 중에서 농축산인 마음을 이렇게 잘 아는 장관은 처음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감사드린다. 국무회의가 열리는데 지역에 사람들이 아무도 안 오니까 이 지역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고민해 주시고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주말에 당지도부 뜻에 따라서 열린우리당 의원단들이 내려갔었는데 사람들이 아예없어서 종합적인 피해를 추산하기 어려운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장관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조배숙 의원
농림부를 비롯해서 각 부처가 관심 갖고 대책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살처분 과정에서 최소한 보름 걸린다고 했는데 4일 걸렸다. 전 시민이 일치단결했다. 익산 시민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사후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시기 바란다. 익산 경기가 어느 정도로 타격을 입느냐 하면 직접 관련이 없는 의료 부분 까지도 병원마저도 익산을 기피하고 다른 지역으로 간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한병도 의원
처음 이 문제가 발생했을때 도지사님 시장님이 솔선수범해서 시민들과 똘똘뭉쳐 일했다. 시민들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살처분 현장에 가보니 양계농민이 슬퍼하지도 웃지도 않고 멍하니 있었다. 가슴 아팠다. 이런 시기에 함께 대책회의를 가져 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이 당정협의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다른 지역까지 여파가 확산되는데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책을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2006년 12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