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김한길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5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 시 : 2006년 12월 4일 14:00
▷장 소 : 국회 헌정기념관 대회의실


장애인 기업육성을 통한 사회 양극화 해소 방안 정책토론회가 적절한 때 개최됐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얘기들 많이 나누시고 결론 내는 것이 법과 제도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열심히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도움을 드리겠다는 말씀 드린다.
요즘 별로 인기는 없지만 우리당이 여당은 여당이고 국회의원 139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을 만드는데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대단히 어렵게 살고 계시겠지만 여당인 우리당도 대단히 어렵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대패하고 나서 저는 우리당 의원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렸다, 우리당이 국민들께 부단히 짝사랑을 바쳐왔지만 처절하게 실연당했다. 그러나 우리의 국민에 대한 사랑이 진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세를 가다듬고 다시 국민들께 다가서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국민들이 우리의 진실을 받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여당과 청와대가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지난 며칠동안 국민들께 좋게 보이지 않은 것 같다. 이제 그런 것은 그만두고 정책적으로 국민들 한분 한분의 행복과 관계된 일을 챙겨나가면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국민의 기대가 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겠다.


갑자기 요 며칠 추워졌다.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이 오고 하면 다음해에 풍년이 온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 잘 극복해 내면 내년에 대통령 선거도 있고 한데,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제대로 도와내는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서갑원 의원이 오늘의 행사에 대한 감회가 깊을 것이다. 작년에 서갑원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당론으로 정해서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 기업활동 촉진법에 따라 장애인 경제인협회가 구성됐다. 장애인 경제인협회가 구성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늦었지만 축하드린다. 이제 장애인 경제인협회 구성에 따라 오늘 뜻깊은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장애인을 위해 그동안 역대 정부가 많이 노력해 왔다. 국민의 정부에서도 그랬고, 참여정부에서도 그랬다. 특히 취업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쏟았다고 하지만 전체 장애인의 취업률이 2%에도 못 미친다는 점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장애인 고용촉진 정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이제는 시혜적 복지 차원이 아니라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자립복지에 신경쓸 때이다. 장애인들을 시혜대상이 아니라, 경제주체로서의 입장을 제도로 보장하는 것만이 진정하게 도움을 드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오늘 논의결과를 갖고 법이 필요하다고 할때 빠른 입법이 되도록 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 고맙다.


 


2006년 12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