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 5주년 기념식 김근태 당의장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2월 1일(금) 18:30
▷ 장  소 :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 다섯 돌을 축하한다. 감회가 새롭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을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뿌듯하다.
아울러 지금, 오늘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새롭게 구현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염치없지만 어두워지고 있는 오늘, 새로운 길 찾기에 함께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는 이뤘지만 그 정신을 구현하는 데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지금 멈출 수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인류의 역사란 진실과 정의, 민주주의와 희망이라는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올려 이루는 거대한 장성과 같은 것이다. 우리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희생과 교훈의 토대를 발판으로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미래를 위해 많은 피와 땀을 흘려왔다. 그러나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을 재창출했음에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많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롭게 다짐한다. 국민과 함께 앞으로 전진하겠다. 고단하고 힘겨운 길이지만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진실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앞당기는 견인차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함세웅 이사장님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모든 가족 여러분은 우리의 앞을 밝히는 등불이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거듭 출범 다섯 돌을 축하드린다. 감사하다.


2006년 12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