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총재님 당신은 부러진 화살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회창 전총재의 발언이 무척 거칠어졌다.
“정제된 언어는 사라지고 독설과 극언만 남았다”며 비판하는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께 색깔론을 덮어 씌우려 무리한 표현도 거침없이 쓰고 있다고 한다.


가슴속에 한이 맺힌 모양이다.
그 성격에 홧병도 생겼겠지만,
몇 년의 세월이 흘렀으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야지
그 한을 엉뚱하게 풀려고 하니 비판이 뒤따르는 것이다.   


독기 서린 발언들을 보면서
대통령이 다 된 줄 알고 움직이던 1997년 5월의 이회창 전 총재가 생각난다.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서 이 전총재는
“내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일어나서 술을 마셔”라고 했던 오만함,
기사가 맘에 안들고 자기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다고 “내가 자네 창자를 뽑아버릴거야”라고했던 이 회창 전총재.


수천억원의 차떼기도 서슴치 않았던 오만하고 부패한 정치인이 이제 다시 나와서 ‘화살’이 되겠다고 한다.


이 전총재님! 안타깝지만 당신은 벌써 부러진 화살입니다.
사회의 원로답게 행동하신다면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을텐데,
이미 부러진 화살을 당겨달라고 하면 누가 그 화살을 당기겠습니까?
아니, 한나라당이라면 그 화살을 당기겠지요.


 


2006년 11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