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여기자 회유와 고소 무마가 누구의 작품인지 밝혀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여기자 회유와 고소 무마가
누구의 작품인지 밝혀라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가 갈수록 꼴불견이다.


한나라당은 다선 중진의원이 성추행 피해 여기자를 만나 고소 무마를 시도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하여, 보도가 심각하게 왜곡되었다고 발뺌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다선 중진의원은 “최연희 의원의 사퇴를 적극 설득할테니 고소∙고발을 자제해줄 수 없느냐”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보도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 중진의원과 여기자가 만난 것도 사실이고, 이 중진의원이 고소∙고발을 자제해달라는 것도 사실인데 한나라당은 무엇이 심각하게 왜곡되었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 중진의원이 피해 여기자를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오해와 새로운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를리 없는 문제의 중진의원이 이것을 감안하면서까지 여기자를 만나 고소 ∙고발을 자제해 달다는 것은 한마디로 고소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밖에 달리 볼 방법이 없다.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이 성추행에 대한 올바른 원칙과 자세를 갖고 최연희 의원의 사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 사퇴를 시키면 되는 것인데 이처럼 꼼수를 쓰는 것은 한심한 작태다.


이와 같이 한나라당이 스스로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한 것은 진실로 한나라당이 문제의 본질을 바라보는 인식과 해결하려는 태도가 근본부터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에 요구한다. 성추행 피해 여기자를 회유하려 든 중진 의원이 누군지 밝히고 그가 혼자 여기자를 무마하려한 것인지 아니면 당내 논의를 거쳐 회유에 나선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라.


 


2006년 3월 1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