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의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당 지도부 및 예비후보자와의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월 26일 (목) 11:00
▷ 장  소 : 중앙당 당의장실
▷ 참  석 : 유재건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태홍 중앙당 선관위원장, 박기춘 사무총장 대행, 우상호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 김근태, 김두관, 김부겸, 김영춘, 김혁규, 이종걸, 임종석, 정동영, 조배숙 예비후보



- 페어플레이, 빅매치 전당대회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다 -


▲ 김태홍 중앙당 선관위원장
우리당이 아주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의장과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번 우리당 전당대회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쏠려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장기를 둘 때는 한나라 홍을 쥐는 사람이 있고 초나라 청을 쥐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의 장기알 수도 같고 기능도 같지만 실력에 따라서 몇 수만에 전세가 판가름 나고 확 달라진다. 그런 판을 벌이기 위해서 이번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 유재건 당의장
한시 일초가 바쁘신 분들인데 한분도 빠짐없이 나와 주셔서 우리당의 저력을 또 한 번 과시하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 입후보등록을 마치면 전당대회 지도부선출 경선일정이 본격화된다.
김태홍 위원장님 말씀대로 우리 당뿐만 아니라 전국이 관심을 쏟고 있는 뉴스의 중심점에 우리 당이 와있기 때문에 ‘페어플레이를 꼭 해야 되겠다. 빅 매치이기 때문에 정말 볼만한 게임을 해야겠다’는 이야기를 언론에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당이 새로운 정치문화를 표방하고 나서서 2년 이상 지나면서 깨끗한 선거, 페어플레이는 우리당 닉네임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세상에 확실히 알려야 한다.
엊그제 아름답게 끝난 원내대표 경선을 보셔서 알 것이다.
승자와 패자가 없는 모두가 승리하는 원내대표 선출이 되어서 우리당이 아닌 사람도 보기 좋았다. 머리색 흑백 중 백이 이겼지만 선거가 끝난 후 후보자들의 매너나 당원들의 표정이 너무 좋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당선되신 김대표님, 열심히 운동하신 배후보님, 감사드린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배우지 않았는가. 제가 2년 전에 당의장에 나왔다 꼴찌를 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이 좋았다고 해서 지금 수고도 안하고 당의장이 되었다. 이게 우리당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 인기상은 누가 받을까, 포토제닉상은 누가 받을까 궁금해 한다. 정말 영국 신사같은 사람들이 후보가 되셨다. 저는 원내대표 선거 때 공동대표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분들이 공동의장이 되셨으면 좋겠다.
당헌에 따라서 한분을 정하지만 결정되지 않은 분들의 노력이 우리당을 살리는 것이다. 우리당 구원투수로 나서신 여러분 존경한다. 그리고 선후배가 분위기 좋게 얼굴을 마주 대하고 믿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당의 저력이다.


미국 정치가 말 중에 “하나의 좋은 정당은 이제까지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정당사를 훑어보면 여기에 맞는 정당은 열린우리당 밖에 없다. 우리 열린우리당이 이 사람 이야기를 꼭 따라서 훌륭하게 산 어떤 개인보다도 엄청난 업적을 우리나라 사회와 세계평화를 위해서 쌓는 정당이 되길 바라고, 그 시작을 우리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행진을 시작했다. 아름답고 공정한 경쟁을 부탁드린다.


젊은 사람들 중에는 이종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우리 국민들은 경기의 과정, 끝난 다음에 포옹하고 위로하는 것을 아름답게 보고 있다. 우리당 살리시는 여러분, 선전하시고 당을 살려 달라. 모두가 우리당의 지도자다. 앞으로 우리당 미래가 달렸다. 뒤에서 적극 돕겠다. 선전해주셔서 이번에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당에 기대를 걸고 한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운 국민이 되는데 여러분이 밑거름이 되시리라 확신한다.
오늘 시간 뺏기신 것은 나중에 표로 보상하겠다. 공정하게 하겠다.


▲ 김한길 원내대표
얼마나 고생들 많으신가. 저는 며칠 전에 선거를 치렀다. 매도 먼저 맞는 사람이 낫다는 말이 생각난다. 역시 제가 선거를 해보니까 우리 당원들과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아서 열심히 뛰면 뛸수록 표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분 역동성이 새 기운이 되어서 열린우리당이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서는데 큰 역할을 하시리라 믿는다. 후보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 바란다.


▲ 김두관 예비후보
김한길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큰 것 같다. 2∙18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롭게 구성되는 당의장과 최고위원이 우리 당을 살리고 참여정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으면 한다. 저는 자치분권현장의 전도사로서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조배숙 예비후보
이번에 2∙18 전당대회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 당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지도부가 선출이 되고 아름다운 경선, 아름다운 정당문화를 만드는 좋은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여성후보가 저 혼자 나온다고 벌써부터 왕따 분위기고 여론조사에서도 저를 아예 배제시키고 하는데 함께하는 경선이 되었으면 한다.


▲ 임종석 예비후보
당내 선거에 처음 나선다. 다녀보면 볼수록 지방선거에 대한 위기감이 높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느 분이 당의장이 되시고 어느 분이 최고위원이 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일이 전당대회가 끝나는 순간 지방선거 대책이 나오느냐, 열린우리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어서 지방선거를 발판으로 범 개혁세력을 대통합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느냐, 정권재창출의 길이 합의가 되느냐는 문제가 중요하다. 전당대회기간 동안 이런 부분이 이슈가 되어서 활발한 토론이 되기를 바란다.


▲ 김영춘 예비후보
새로 선출될 지도부의 1차적인 과제는 역시 지방선거의 승리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열린우리당이 초심을 잃어 버렸다고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천변지복할 초식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다고 불신 받는 우리들의 처음 마음, 국민과의 약속을 확인하고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꿈을 복원하여 국민과 공유하는 전당대회로 이번 선거를 치러내는 것이 우리당을 도화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왕도다. 그런 전당대회로 치룰 수 있도록 모든 후보님들과 당원님들이 당의 정체성, 노선, 우리들의 꿈에 대해서 논하는 멋진 전당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김부겸 예비후보
저희들이 느끼는 위기감도 그런 것이다. 5월 지방선거에서 우리당 후보자들이 선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번 전당대회는 철저히 그것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저희들이 그동안 너무 교만하지 않았나, 저희들이 그동안 너무 안이하지 않았나하는 것을 반성하고 국민과 우리 사이에 놓여 있는 무언가 불신을 걷어내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그런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 김근태 예비후보
훌륭한 전당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하고 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김한길 원내대표님 축하드린다.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으로 국회가 스톱되어 있다. 유능한 원내대표니까 이 상황을 잘 극복해서 국민이 걱정하는 민생경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당을 살리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경선을 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떻게 살릴 것이냐, 지자체 선거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이냐는 각자의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당이 다시 살고 국민이 우리에게 기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전진하느냐, 정체하느냐의 기로에서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모두 승리하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


▲ 정동영 예비후보
원탁에 계신 분들 얼굴만 봐도 당의 희망이 보인다. 미래형 얼굴이고, 희망의 얼굴이다.
초심론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태어 난지 2년 된 신당이다. 그런데 신당정신을 잊어버렸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무능, 태만, 분열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얼룩을 닦아내는 것이 2월 전당대회에서 해야 할 일이다. 신당 창당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 그렇게 하면 전당대회의 효과가 발생한다. 서구도 그렇고 우리도 전당대회를 하면 5%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열린우리당의 신당다움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역시 국민들이 발등에 떨어진 양극화문제, 지표가 아무리 좋아서 자기 삶이 어렵고 아들딸이 취직이 안 되고 고통스럽다. 아까 박근혜 대표가 양극화 책임이 노무현 정부에 있다고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입장을 보였는데 이런 것이 얼마나 사실관계에 맞지 않고 허구적인가를 전당대회 과정에서 알려내고, 우리 각자가 당의장이 되면 어떻게 양극화해소를 위해서 144명의 의원님들과 50만당원의 힘들 결집시켜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을 새롭게 선보일 까 집중하면 전당대회하고 나서 반드시 희망이 생긴다. 그리고 5월 선거 한 번 해볼만 할 것이다.


▲ 이종걸 예비후보
처음 전국선거에 나섰다. 구석구석 다녀보면서 당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솟아났다. 당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저는 당 중심론과 대선후보 다자구도론을 주장하면서 다니고 있다. 당을 위해서 모두 함께 뛰어야겠다. 덧붙여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전 당원투표가 대의원투표보다 더 국민의 마음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도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예상외의 결과가 국민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본다. 그것이 또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전대는 전당원 투표가 되었으면 한다. 휴대폰 투표로 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 김혁규 예비후보
사실 기업도 회사사장이 바뀌면 그 회사사장의 능력에 따라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처럼 2∙18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는 국민에게 이제 열린우리당이 바뀌겠구나, 변하겠구나 하는 기대를 주는 전당대회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광경을 보고 정말 하나의 작품에 가까운 선거라는 것을 느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와 같은 훌륭한 전당대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선관위 위원장님께 한 말씀드리겠다. 제주도에 가서 들은 이야기인데 제주도 대의원들에게 전당대회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려면 비행기 삯이 왕복 17만원이 들고 자게 되면 숙박비도 든다. 제주도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했다. 연구해 주시기 바란다.



 


2006년 1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