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 글자 없는 검은 리본 착용, 누가 무슨 이유와 근거로 지시한 것입니까?
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2년 11월 1일(화) 오후 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글자 없는 검은 리본 착용, 누가 무슨 이유와 근거로 지시한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가 중앙과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국가 애도 기간 중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도록 하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공무원들이 근조 리본을 뒤집어 착용하는 황당한 모습까지 연출됐습니다.
과거에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을 착용한 전례가 있습니까? 무슨 이유와 근거로 이 같은 지시가 내려진 것인지 참으로 기괴합니다.
‘근조’나 ‘추모’를 표시하면 큰일 나는 이유라도 있는 것입니까? ‘이태원 참사’를 ‘이태원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로 부르도록 한 지시와 하등 다를 바 없는 상식 밖의 지시입니다.
정부의 책임을 희생자와 시민, 이태원 주변 상가에 돌리려는 구체적 정황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불의의 사고”로 축소시켜 정부의 책임을 면하려는 무책임의 극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국민적 추모 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마십시오.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와 근거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정부는 국가의 책임을 면피하거나 전가할 생각하지 말고, 글씨 없는 검은 리본 착용 지시를 당장 철회하기 바랍니다.
2022년 11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