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상생의 정치는
한나라당이 줄기차게 제기하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회담은
대화와 상생의 정치로 가는 이제 막 첫발을 디딘 것입니다.

어제의 회담 결과가 합의를 이뤄내는 데는 미흡했지만
대립과 갈등의 구시대적 정치를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하는 여․야간의 모습은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상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대립과 갈등의 정치는 냉전시대의 유산입니다.
이를 과감히 청산하고
대화와 상생, 포용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하는 것은
오랫동안 국민이 바라고 원하던 것입니다.

싸우지 말고 협력하라는 것은
국민이 편안하고 잘살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안정되고 번영하도록 국력을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민의 진정한 목소리인 것입니다.

야당에 대한 정책브리핑 등 정책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잘한 일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서로에게 다가서려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희망적인 믿음을 주는 좋은 일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인내와 기대를 갖고
정치가 한발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대화와 상생의 정치의 시작은 마침내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 승리로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2005년 9월 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