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한나라당의 상식없는 논평'에 대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도청장비 관련해 5대 의혹이라며 논평을 했다.

도청만큼은 한나라당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죽은 듯이 지내야 할 정당이 이렇게 논평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한나라당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터진 X-파일의 내용들이 모두 한나라당 전신정권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의 도청 운운하는 것은 어디서 배운 뻔뻔함인가?

X-파일에 나오는 정치인은 모두 한나라당 의원들이 아닌가?
이회창, 이회성, 서상목, 고흥길 의원 등은 X파일에서 직접 거론되고,
정형근, 강재섭, 김무성, 김기춘, 박희태, 최연희, 박진,
김덕룡, 이경재, 김문수, 이상득 의원 등은
당시 불법도청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었을 사람들인데,
어딜 뻔뻔스럽게 현 정권 도청운운한단 말인가?

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한나라당에 존재하는 그 사람들에게
고백을 촉구하고 물어야 할 것이다.
뻔뻔함인가 아니면 좀 모자란 것인가?

또 전자통신연구원 관련한 한나라당의 주장이 사실무근의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정통부도, 전자통신연구원도 모두 반박하고
우리당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반박했으면,
한나라당과 허위사실을 발표한 의원이 사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트집 잡기를 하니 정말 “소귀에 경 읽기”이다.

우리당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에 대한
한나라당의 터무니없는 비난에 대해 반박한다.
여당의 대변인이 공식적인 브리핑을 통해 정확히 사실을 짚어준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정말 수준이하의 논평을 했다.
논평에도 금도가 있는 법이며,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
기본 상식을 벗어난 한나라당의 논평 이제 그만 접하고 싶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떠들어도 도청 정당, 도청 정권, 도청 관계자들은
바로 한나라당이라는 것을 한나라당을 뺀 모든 국민이 알고 있음을
왜 한나라당만 모를까?


2005년 8월 2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