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김우식 비서실장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하게 했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최근 국정원 과거 도청 사건과 관련한 시중의 음모설은
사실이 아니고 일체의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김대중 전 대통령께 전했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직접 비서실장을 보내 문병하고 설명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고맙다는 말씀을 노 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몸이 불편하신 와중에도 “감사하다”는 말씀과
“고맙다는 말씀을 노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하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일부 언론과 특정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심기를 빙자해
연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간시키려고 했다.

또 음모론이니, 협박용이니 하며 불법도청과
정-재-언간의 검은 거래에 대한 본질을 왜곡시키며 국민을 호도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 아님을 명백히 밝혀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과거 군사독재세력의 횡포에 피해를 입어왔던 분으로
이번 사건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

이제 야당과 일부 언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심기를 빙자해
음모론 운운하거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원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부려서는 안 될 것이다.

야당과 일부 언론의 술수는 불법도청과 정재언의 유착을 더욱 고착화시키는
반역사적인 행위임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2005년 8월 1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