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한마디가 어쩜 그리 비열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원 입원 관련해
“노 대통령이 나이 들어 쇠약해진 노(老)대통령을 입원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의리 없고 배려 없는 정치판이지만 정말 너무하다”고 발언했다.

언젠가 “전여옥 대변인의 입은 섬뜩한 흉기”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오늘 다시 한번 그 기사의 제목에 공감이 간다.

어제는 자신의 소견을 밝힌 청와대 비서관을 향해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직분이 뭔지도 모르고 떠들고 있다”며
“청와대는 애도 없고 어른도 없느냐”고 했다.

왜 제1야당 대변인이 그런 험한 말들을 쏟아내는지 정말 유감이다.
전여옥 대변인의 그 표현을 대통령을 향해
날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험한 말을 쏟아내는 전여옥 대변인에게
다시 돌려 주고자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한 발언을 하며
뒤로 웃음 지었을 전여옥 대변인을 생각하면 또 다시 섬뜩함을 느낀다.

한나라당내에 불법도청관련 실세들이 수도 없이 존재하는데,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돈을 갖다 바쳤다는 내용이 도청 테이프에 버젓이 들어있는데,
이미지 관리비라며 삼성에 수십억원을 요구하고 받아간 사람이 바로 한나라당 의원인데,
박근혜, 강재섭, 정형근, 권영세, 김무성 등 공작, 도청정치의 실세들이 다 한나라당에 있는데
뻔뻔스럽게 참여정부를 공격하는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의 험한 입 대변인.

언제쯤 이런 정치가 사라질까.
언제쯤 이런 정치인이 사라질까.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


2005년 8월 1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