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진지한 주목과 참여를 촉구한다

대통령의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 제안에 대해서
정치권이 답해야 한다.

지역주의는 우리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 분야를 왜곡시키고,
선진사회로의 도약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정치권이 자발적이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스스로의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진심을 담아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에 거대담론으로 제안한 것이다.

정치권 모두는 자성의 마음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 담론에 주목하고 참여하여야 한다.

이제 정치권이 스스로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당은 창당정신인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면 전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다.

한나라당도 더 이상 지역주의에 집착하지 말고 국민 통합을 위한 담론의 장에 동참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제1야당으로서 역사적 책무감을 가지고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제안에 진지한 검토와 사려깊은 대안제시가 있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선거구제 개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

민주당도 오해와 불신의 감정을 버리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장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하여 우리 정치권이 지역주의 병폐를 청산하고 국민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업적을 남겨야 할 때이다.

2005년 7월 3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