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과의 간담회(경북 영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5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농민들과의 간담회(경북 영천)

▷ 일 시 : 2005년 7월 22일(금) 10:00
▷ 장 소 : 영천 반정1리 마을회관 앞마당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배기선 사무총장, 전병헌 대변인, 노영민 제2사무부총장, 김영술 제3사무부총장, 노웅래, 서재관, 우원식, 이시종 의원, 정병원 경북도당 위원장, 손희목 영천시장, 이태구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 문희상 당의장
오늘 영천에 다시 왔다. 영천 시민에게 많은 기대가 몰려있다. 영천의 영자는 두물이 만나는 의미라고 알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기대와 영천 시민들의 기대를 하나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하자.
우리당은 7.8월을 민생정책기간으로 정했다. 그 이유는 민생속으로, 생활속으로, 현장속으로 들어가 국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등이 뜨거우면 시원하게 하고 가려운 곳이 있으면 긁어주고 그런 목소리를 토대로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운 국민들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총 10개 팀인데 그 중의 한 팀이 영천에 왔다. 2박3일간 많은 애를 쓴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 농촌 분들께서는 WTO 도하 협정 이후 2004년 쌀 협상dl 어떻게 된 지 잘 아시고, 개방을 안 할 수도 없는 것 잘 아시고 그러다보니 농어민 소득이 우려할 만한 수준인데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왔다.
여러분의 허심탄회한 농업 대책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영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들어오다 본 플랜카드에 쓰여 있는 ‘잊지 않으셨죠’ 라는 것에서 알 듯 우리가 기업도시 공약을 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 신청하지 않으셨다. 그렇다면 바로 코앞에 있는 것 혁신도시, 혁신도시가 영천에 오면 아주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 잘 안다.
영천은 대구와 포항의 중간에 위치하여 영천이 혁신도시가 되고, 울산, 대구, 포항 등 혁신클러스터의 요체가 영천에 생긴다면, 다른 공기업 기반도 이 지역에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본다. 이 지역에 혁신도시가 꼭 유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뼈가 으스러지는 한이 있어도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드린다.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열린우리당이 되겠다. 그래서 국회의원들 과 함께 여기 왔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사랑도 계속 보내 달라. 저희를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 우원식 의원
어제 간담회에서 영천에 혁신도시를 보내냐, 안 보내냐 약속하라는 주문이 있었는데 오늘 문희상 당의장이 오셔서 속 시원하게 얘기해주셨다. 문희상 의장님께서 지난 번에 하신 이야기를 잘 지키시라고 박수 부탁드린다.

▲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저는 아버지, 어머니가 농사를 지으셔서 농촌에 오면 고향에 온 것 같다. 초등학교 때 까지 전라도에서 부모님 농사짓는 것을 보고, 중학교 때 경남 함안 외갓집으로 이사를 와서 또한 부모님께서 농사짓는 것을 보고, 논매는 것을 돕기도 하고, 풀도 베고, 나무도 많이 했다. 여기와서 뵈니 집안 어른들, 형제들을 뵙는 것 같다.
농활은 학생들이 방학 때 주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생기고 국회가 생긴 이래 국회의원들이 농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방학 때가 되면 국회의원들은 외국에 나가 골프 치는 사람으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는데, 헌정 사상 처음으로 농민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금년 뿐 아니라 열린우리당은 앞으로도 이러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 살아가자고 결심했다. 그런 점에서 농민과 함께한 이번 여름방학 활동이 뜻 깊다.
며칠 전 당에서 중국에 출장을 보내 하루 동안 다녀온 적 있다. 심양 하얼빈 근처인데 들판이 어찌 넓은 지 흑룡강성 만 해도 우리나라 2배 만하다던데 끝없는 들판이 있었다. 여기 농산물이 한없이 심어져있었다. 저 무한정 들판에 심은 농산물이 우리나라에 막 들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농민들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이 안 될 수 없었다.
열린우리당은 그래도 농민들을 돕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농민과 서민을 대변하겠다고 만들어진 정당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군소정당들이 있는데 이들도 정책적으로 열린우리당과 같은 입장이라면 발목잡고 그러면 안된다.
한나라당이 재벌들 돈 많이 벌게 해서 농민들도 부스러기를 얻어먹을 수 있다는 정책으로 간다면 안된다. 재벌들이 돈 많이 벌어 농민들이 잘 살았다는 역사는 없다. 재벌들이 국제경쟁에서 돈 마니 벌고 해야 하지만, 거기서 나온 돈을 갖고 국민 복지를 강화시켜야 한다. 중국 농산물 들어오는 것 어쩔 수 없다면 군소정당도 열린우리당에 힘을 보태고, 한나라당도 무조건 발목잡기보다 정부 여당에 협력해줘야 농민들 살아갈 수 있다.
농민들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고민하면서 국회의원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문희상 의장을 중심으로 서민, 농민, 중산층과 함께 몸부림치면서 함께 전진해나갈 것이다. 영천 농민 여러분들을 뵈어서 반갑고 우리가 항상 이웃이고, 친구이고, 벗이라는 자세를 흐뜨려뜨리지 않고 전진하겠다.

▲ 노웅래 의원
2박3일간 농활을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부족한데도 도와주시고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의장님, 도당위원장님 당원들께 감사드린다. 소축사에서 소똥치우기를 하는데 주민 한분이 아이스케잌을 사오셨다. 그러면서 촛불 하나를 가져오셨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1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2회 3회 계속 농촌에 관심 기울여 달라는 뜻이라고 하셨다. 마음에 깊이 새기고 가도록 하겠다.

▲ 서재관 의원
마지막 날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어르신들께서 보시기에는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30년 공직에 있다가 농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농민 인구가 전체 인구 몇% 안 된다. 농업생산도 국민소득 몇% 안된다. 그러나 농촌이 못살면 우리나라 전체가 못산다는 생각했다. 크게 일어나서 농촌 살리고 나라 살리자.

▲ 이시종 의원
어설픈 농사꾼들이 와서 대접만 융숭하게 받았다. 그 빚을 최대한 갚기 위해 서울서 노력하겠다. 어제 농민단체와 간담회한 것은 제가 농해수위원이므로 농림부장관과 얘기해서 챙기도록 하겠다. 그리고 어제 혁신도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조심스럽고, 경북지사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경북지사를 설득하겠다고 했는데 문희상 의장님이 뼈가 으스러지도록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 우원식 의원
축사 치우면서 느낌은 이 동네에 제 나이 또래 10분정도 새로 들어와야겠다고 하는데, 이 농사 누가 지을 수 있을까. 대부분 저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인데 누가 농촌에서 이런 일 할 수 있을까. 농촌이 붕괴하는 것 아닌가. 서울사람으로 말로만 듣다가 일해보고 농촌 계신 분들을 보고 쌓여진 일거리를 보면서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하는 중요한 계기였다. 당이 농촌 정책 세우면서 더 속으로 들어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반정1리 이장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마을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농민과 함께 일을 하고 회의를 하고 2박 3일간 저희와 함께 일하고 말씀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
저희 동네는 포도위주로 농사를 짓고 쌀과 소를 기른다. 우리 동네의 현안을 말씀드리면 소를 대규모로 축사에서 기르면 종묘사와 퇴비사가 있는데 우리 동네의 경우 10두 미만을 기르는 소농가이기 때문에 비만 오면 온 동네가 똥물천지이다. 이런 애로 사항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퇴비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다른 많은 것도 있고, 욕심 같으면 많은 것을 바라고 싶은데 여러가지 입장을 고려했을 때 우리 동네의 숙원 사업은 우사건축이다. 분뇨문제가 심각해서 어제도 의원님들께도 이야기를 드렸다. 동네의 통합 우사를 만들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퇴비농법을 통해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게 해 달라.
비료값이 20% 올랐다. 비료를 북한에 다 보내주어 비료값을 올렸다고도 한다. 농민 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갑자기 비료의 가격이 오르고 농산물의 시세 보장이 안 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 우리 동네 건의는 공동 퇴비사를 만들어 비료값이 절약되게 하는 바람이다. 이는 정부 쪽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으로 가는 방향에 맞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 영천 시장
조금 전 언급했지만 현재 영천의 최대 관심은 혁신도시 유치이다. 시에서도 도에 유치 신청을 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청년연합회 회원들도 있다. 현재 도의 방침은 혁신도시 쪽으로 간다고 결정 났다가 분산배치 한다는 쪽으로 일보 후퇴된 상태이다. 경상북도에는 13개 기관을 유치하기로 되어 있다. 당의장께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정 어려우면 영천에 농업 관련 기관 4개 기관을 유치할 수 있게 해 달라. 2~3년 전부터 추진해온 상황이다. 혁신도시 만들어 주시면 더 노력을 많이 하겠다. 당의장님은 더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 당의장님이 약속을 지키시게 박수쳐 달라.

▲ 시의원
당의장님과 여러 의원들이 우리지역에서 농촌체험 활동 한 것 영광으로 생각한다. 노웅래 팀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 2박 3일간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는 사진이나 찍고 했지만 이번에 직접 봉사하는 것을 보니 농민들과 대등한 솜씨로 일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농촌에 살아도 될 만하다.
4.30 보궐선거를 하면서 여야지도부들이 대거출동 했었다. 여야 대표와 여기 계시는 후보자 분들도 공약사항이 있었다. 다들 지키겠다고 외쳤다. 과거 같으면 떨어진 사람은 공약 지킬 수도, 지킬 힘도 없었다. 과거에는 시민들도 이야기를 안 하지만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이 여당이다. 보궐선거가 지나고 또 오셔서 여러 시민들 앞에서 영천에 혁신도시를 공약을 하셨다. 뼈가 으스러질 때까지 힘껏 돕겠다고 하셨다.
영천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유치로 혁신도시로 가는데 교통, 교육, 접근성이 좋다. 영천에는 1,000만평 이상의 군사부지가 있는 상태이다. 반세기 동안 손해도 많이 봤고, 발전도 더뎠다. 군부대가 있는 동안 발전에 장애가 있었고 이것을 봐서라도 의장께서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선정하는데 도와 달라. 영천의 시민들은 열린우리당에 관심과 바람이 많다.

▲ 영천시 청년연합회 정성우 전 회장
혁신도시가 최선의 길임을 확인했다.
영천은 정부선정기준에 부합하고 참여정부의 지지도가 높다. 혁신도시를 위해 힘써 달라. 어제 청년들이 모여 현수막 ‘사랑해요 문희상 의장님, 잊지 않으셨죠?’라는 플랜카드를 붙였다.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산,학,연 간의 시설들이 영천을 중심으로 있다. 근처에 24개 대학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이를 묶는 중심축이 영천이다.
영천은 접근성이 강하다. 인근에 신항만과 고속도로가 있다. 영천은 과거부터 가장 중요한 군사보급로였다. 지리적 여건과 발전성 부분에서 영천은 대구에 접하고 섬유와 함께 포항의 중공업 단지가 면해 있다. 영천에 혁신도시를 건설하면 대구공항과 포항 신항만에 인접하고 환동해권 시대의 신성장축에 위치한다.
형평성부분에 있어서 영천은 너무나 당연히 선정되어야 한다. 80년대 초반, 인구 20만명에서 국토 방위라는 국가 전략으로 인해 시설이 제한되어 지금은 인구 10만이다. 역사적으로 영천은 국가적 이바지가 컸다. 영천시민들은 불평을 제기한적 없이 지켜봐오기만 했다. 영천은 삼국시대 때부터 6.25때까지 최후 방어선이었다. 따라서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이와 같은 점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시장과 시의회도 같은 뜻을 모으고 있다.

▲ 이순이 영천 새마을 부녀회장
영천 11만 인구 중 18%가 노인인구이다. 그래서 영천이 심각하다. 어른들께서도 농촌에서 농사를 짓지만 형편이 어렵다. 영천에도 노인회관이 하나 필요하다. 조기에 착공가능하게 도와달라.
둘째 영천에는 50% 이상이 여성이다. 여성회관이 지어진지 15년 되었다. 지금은 아주 작은 규모이다. 취미생활에 대한 의욕은 많으나 공간이 안 된다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 여성회관 신축이나 증축을 부탁한다.

▲ 지역 혁신협의회 의장
2박3일간 어려운 일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농촌이 어렵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왜 혁신도시 만들어야 하는가. 국가전략에 영천이 타당성과 논리성 접근성 효율성 맞느냐 생각할 때 영천이 적지이다.
꼭 될 수 있도록 밀어주시리라 믿는다. 보궐선거에서 많은 공약, 그 중 영천 살리기 공약을 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셨다. 그것을 신뢰하고 있다. 영천이 혁신도시가 되어서 영천의 문제 해결되고 그래서 영천이 다시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도움을 달라.

▲ 정동윤 위원장
와주신 많은 분들과 몇 밤을 같이 지샜다. 감사하다. 의장님, 장영달 상임중앙위원님, 배기선 사무총장님, 국회의원님들과 오늘 함께해 주신 이 모든 분들에 감사와 격려를 다지자.

▲ 의장 마무리
공동퇴비장 좋은 아이디어 같다. 여성회장님말씀 너무 잘하셔서 노인회관 여성회관 만들어 달라는 것은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애써주신 의원님들, 면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사랑해요 문희상의장님’이라 써주신 것 감사드리고 제가 하고픈 말은 ‘잊지 말아주세요 열린우리당’ 도 항상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


2005년 7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