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 대의원대회 임채정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격려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26일(토) 13:30
▷ 장 소 : 인천고 체육관

◈ 임채정 의장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다. 오늘 오랜만에 인천에 왔다. 바람이 많이 분다. 봄바람인 것 같다. 봄바람인 동시에 인천시에 불어닥치는 열린우리당의 바람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이 이 나라 국정을 맡아서 깨끗한 정치, 잘사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달라는 당부의 바람이라고 저는 믿는다. 우리는 지난해 탄핵정국이라는 그 엄청난 역사적 음모를 분쇄하고 여러분의 힘으로 제1여당을 만들고 과반수 여당을 만들고, 역사를 바꾸어 가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면서 이 자리에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당은 새로운 정당이다. 우리당은 일찍이 한국정당사에서 보기 어려웠던 전국정당이다. 우리당은 개혁정당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당은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당원 중심의 정당이고 미래 정당이고 민주주의 정당이다. 이제 우리당은 100년을 내다보면서 앞으로 나간다. 우리당은 100년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며 발전가고 있다. 그 바람이 그 작업이 오늘 인천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정당을 탄생시켜서 새로운 봄바람과 함께 굳건한 정당정치의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도 봄이 오고 있다. 그 어려웠던 지난 2년간의 혹독한 시련을 겪고 우리 경제가 봄소식과 함께 피어나고 있다. 섣불리 부양정책을 쓰지 않고 미래에 대한 확신과 원칙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참고 참으면서 경제 체질을 고쳐 나가기 위한 노력 끝에 이제 그 성과가 오고 있다. 경제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뜻하지 않게 또는 걱정했던 대로 독도를 비롯한 교과서 문제가 우리들을 괴롭히고 있다. 우리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우리 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독도를 지키고 우리 역사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 다시는 일본의 망동과 망언이 없도록 우리 힘을 합쳐서 끝가지 지켜나가자는 것을 여러분께 호소해 마지않는다.
할 수 있다. 우리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우리당은 새로운 역사를 꿈꿔온 정당이다. 우리당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당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힘을 합치자. 이제 우리당이 새로운 출발을 위한 축제를 벌이고 있다. 우리의 축제는 끝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잔칫집에는 이러저러한 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게 같은 것을 같이하고 작게 다른 것을 버리면서 함께 나가자. 그래서 우리당이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하는 그런 당으로 나가도록 하자.
인천은 새로운 동북아시대 중심지대다. 인천이 미래역사의 중심지대가 될 것이다. 인천은 크게 변하고 발전하고 있다. 용트림하고 있다. 인천의 자존심으로 인천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오늘 이 대회가 끝까지 축제 속에서 치러질 것을 여러분께 기대하고 당부한다. 인천을 끌어갈 지도부와 중앙위원 선출에 있어 여러분의 슬기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좋은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행복을 빈다. 여러분 모두가 승리하는 날로 만들자.

◈ 정세균 원내대표

반갑다. 저는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150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원내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원내대표다. 2주전부터 시작된 시도당 대의원대회가 마감할 시점이 되는 것 같다. 4월 2일 다음주 토요일에 전당대회를 갖는데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당의 제2기 지도부가 출범하게 된다. 인천시당도 그렇고 중앙당도 그렇고 1기 지도부를 맡아서 우리당을 이렇게 건설하고 또 국회에 의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서 의회권력을 교체한 1기 지도부의 노고에 대해서 큰 격려의 박수 부탁한다. 또한 우리들의 자랑스런 2기 지도부 후보가 다 계시다. 여섯 분의 인천시당 후보들과 여덟 분의 당의장 후보들이 다 함께 했는데 지금까지 선거운동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지금까지 당원들을 만나고 우리당 건설을 위해 노력 많이 하고 수고하신 후보들께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제가 3월 12일부터 전국 시도당 대회를 다녀왔다. 우리 당원들 동지들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 열기에 감격하고 있다. 과거에 우리당의 당원대회는 동원해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참여정당, 열린우리당의 대의원 동지들께서는 모두다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이렇게 열기가 뜨겁고 감동적인 대의원 대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열린우리당의 저력이고 우리들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TV에 해신이라고 하는 드라마를 보셨는지 모르겠다. 신라시대 우리들의 자랑스런 장보고가 청해진에서 당나라, 일본과 무역을 연 일대기를 드라마로 만든 것이다. 이 장보고는 바닷길 하나로 무역대국을 만든 우리들의 자랑스런 조상이다. 인천은 거기에 하나가 더 있다. 바닷길과 하늘길, 대한민국이 인천을 통하지 않고 세계와 연결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 인천이다. 이제 인천은 바닷길과 하늘길을 통해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고, 인천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인 시대를 우리가 맞고 있다. 이 인천의 발전을 누가 책임지겠는가? 열린우리당이 책임져야 되지 않겠나?
열린우리당이, 인천시당과 당원 동지들이 인천의 발전을 이루고 그것을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천시장도 우리당 출신이 아니고 또 구청장도 한두 분밖에 안 계시고, 시의원 구의회를 봐도 열린우리당은 국회에서만 다수당이지 인천시에서 야당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오늘 새롭게 선택되는 인천시당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동지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서 인천시장도, 구청장도, 시의원, 구의원 모두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인천에서 열린우리당이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확실한 여당으로 자리매김하자.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모두 함께 약속을 하고자 제안한다. 첫째 당원 동지들과 열린우리당의 동지 여러분들은 참여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을 결심하자. 두 번째 참여정당을 건설하고, 전국정당을 건설하고 또 정책정당을 제대로 건설하기 위해서 2기 지도부를 잘 뒷받침하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을 결심하자. 셋째 내년 4대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2007년 대선과 2008년 국회의원 선거의 승리를 다짐하는 좋은 대의원 대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말씀을 마친다.


2005년 3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