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일진회-해결방안 국민대토론회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23일(수) 11:00
▷ 장 소 : 국회 헌정기념관

◈ 정세균 원내대표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교육부와 경찰, 선생님들께서 좋은 의견을 많이 연구해 오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일진회 문제도 있고, 얼마 전 밀양 사건도 있어서 신문을 볼 때마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쩌다가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이정도로 심각해졌는가, 정치인이나 국회의원 입장에 앞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여건을 조성했기에 이렇게 됐나 몹시 부끄럽다. 신문을 보면서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것이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차제에 정봉주 의원께서 토론회를 마련해 주셨다. 오늘과 같은 토론회는 예전에는 당의 정책위에서 주최해 왔던 것을 교육위에 속해 계신 정봉주 의원께서 혼자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이 참 고맙다. 앞으로 17대 국회는 경제, 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이 필요하고 연구와 토론이 필요한데, 299명의 의원들이 이런 식으로 열심히 하면 17대 국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본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서 정봉주 의원이 국회에서 좋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학교폭력 문제는 아마도 아이들이 별 죄의식 없이 저지르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는 매우 치명적이다. 학창 시절이나 젊은 시절에 당한 폭력이나 성폭력의 경우 평생을 두고 멍에가 되는 사례가 많다. 이는 정말로 심각한 일이다. 경찰이 단속한다고 쉽게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부모, 학교, 교육청 등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 스스로가 책임을 지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당 정책위에서 지난 주에 이 문제에 대한 당정간담회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안을 만들었다. 과거보다 좀더 깊이 있게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발표해 주시는 내용을 정봉주 의원실에서 잘 정리하여 우리당의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오늘 토론회가 논의에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아무쪼록 좋은 토론회가 되어 좋은 정책이 많이 생산되길 바란다.


2005년 3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