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3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2일(수) 11: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유재건 국방위원장,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최규식 비서실장,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

▲ 임채정 의장
평소에 존경하던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대통령께서 우리당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인도네시아 건국의 아버지이신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아버님에 대해서도 존경하고 있는데 그 따님이 인도네시아의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다. 아버지에 이어 딸에 이르기까지 존경하는 분들이시다.
그동안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한국의 남북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고, 또 한국을 도우려고 노력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점에 관해서도 고맙게 생각한다.
요즘은 야인생활로 돌아가서 편하게 지내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 오셔서 여유를 가지고 단 며칠동안이라도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비록 현직에 있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보아서 앞으로 한국-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그동안 우호관계도 그렇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야 될 국가들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워낙 기온이 달라서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정이 되길 바란다.

▲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방금 말씀하신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와 건기밖에 없기 때문에 겨울이 어떤 것인지 오늘 아침에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눈이 오는 것을 보고 한국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꽃을 좋아하는데 한국에 핀 봄의 꽃들이 기대된다.
조금 전에 말씀한대로 경제적인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한국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직에 있을 때 보고를 받았는데 한국인과 한국 기업이 점점인도네시아에 많이 들어온다고 들었다. 그래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큰 신문사인 조선일보사의 초청으로 오게 되었다.
어제도 그쪽 관계자와 만났는데 신문은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관계자들에게 이 종이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봤더니 인도네시아에서 왔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자원을 가져오는데 한국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필요한 것은 기술이다. 기술 분야에서는 한국이 앞서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 임채정 의장 : 참석 의원 소개
메가와티 전 대통령 : 참석자 소개

▲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이번에 국회의장 지시로 지진해일 지역에 시찰을 다녀왔다. 제가 담당을 맡아서 반다아체를 다녀왔다. 지원 사업은 물론 정부가 주도하고 있고 여러 민간단체도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 국회 차원에서도 피해사항을 직접 평가도 하고 우리 정부가 적절한 수준으로 지원을 제공 하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가 추가적으로 지원해 줄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갔을 때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고, 여러 사람들도 만났다. 우리 국회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해일 피해지역이 완전히 경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도울 방침이고 우선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다. 해외 재난 피해를 도와주기 위한 법도 별도로 제정하기로 하였다. 또 하나 우리당이 내년 가을 서울에서 제4차 아시아 정당회의를 개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작년 9월 북경에서 제3차 회의가 개최되었는데 골카르당의 대표단을 북경에서 만났다. 골카르당에서 우리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기로 하였다.
임채정 의장이 3월 중순에 필리핀의 드 베네시아 하원의장 초청으로 마닐라를 방문해서 하원의장과 내년 제4차 회의 서울개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께서도 도와주시기 바란다.

▲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개인적으로 한국의 친구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국이 실질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어서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사실상 이번 재난으로 정신적, 물질적인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저도 피해 지역을 방문했을 때 무엇이 가장 급한지 생각한 바가 있다.
첫 번째는 국민들이 건강분야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급한 것이 병원, 보건분야인 것 같다. 그리고 재난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아이들이 부모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재난으로 인해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른들도 많이 있지만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학교도 많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필요가 있고 중요한 부분들이 있는데 건강과 아이들 교육이 필수적으로 지금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 유재건 국방위원장
한국사업가들 중에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기업하는 회사들이 많다. 그 기업가들이 여러 다른 나라에서도 사업을 해 보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협력해 주고 도움을 주어서 감사하다는 의견을 주셨다.
방위산업문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이의 협력관계가 좋다. 인도네시아의 헬리콥터, 우리의 잠수함 문제를 협력해서 하자고 해서 지난번에 보니 정부에서 회담을 일차적으로 했다. 앞으로 심도 있게 토론해서 두 나라의 장래를 위해 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전해 주기 바란다.

▲ 임채정 의장
정의용 의원이 쓰나미 피해와 관련한 말을 했는데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때 재난이 일어났을 때 외교부에서 우리에게 상의를 해왔다. 어떻게 재난을 도울지, 규모에 대해 상의를 해왔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의 평소 구호 규모를 넘어서는 결정을 하도록 강력하게 요구를 하였다. 당에서도 그렇고 국회에서도 그랬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중국 다음으로 많다. 그런 양국 관계에서도 그렇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그렇고 물론 인도적인 입장은 더 말할 것도 없어서 그런 요구를 하였고 그렇게 이루어졌다.
지금 꽤 복구작업이 많이 진전된 것으로 아는데 아까 말씀하신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우리 정부와 얘기를 해서 혹시 우리가 도울 방법이 있는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

▲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재난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주어서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 유재건 의원이 헬리콥터와 잠수함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스페아 파트 분야가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물건만 있으면 뭐하나, 스페어 파트 분야도 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부탁을 드린다.

▲ 임채정 의장
눈꽃을 구경하려면 산간지역으로 가야하는데 이번 일정은 바빠서 못하실 테고 언제 한가하게 겨울 여행을 하러 한국으로 오시면 좋은 눈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하겠다.

▲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초대에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에 다시 와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도네시아 민주당 당의장으로서 인도네시아에 초대하고 싶다.

▲ 임채정 의장
언제 한번 기꺼이 가겠다.

- 선물 교환 : 메가와티 전 대통령 인도네시아 풍경화 그림, 임채정 당의장 자개 보석함 교환



2005년 3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