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으로
“분권형 참여정책정당”을 건설하여,
지방선거 승리와 전국정당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저는 열린우리당 개혁 지도부 구성을 위해 출마를 선언합니다.

열린우리당 창당은 구태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 정치개혁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지난 1년은 참으로 격동의 연속이었고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과 함께 승리의 한길을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참여민주주의, 부정부패 척결, 전국정당의 건설을 위해 창당한 당입니다. 우리들 스스로 정치개혁, 정당개혁의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기간당원제도’라는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전국대의원대회’라는 상량식을 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지금부터, 당은 더욱 ‘국민 속으로, 당원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울고 웃는 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서민들 속에서, 일선 행정의 현장에서 함께 해왔고, 서민들의 바램과 요구, 기대와 희망을 온 몸으로 체감하며 정치를 배웠습니다. 이 속에서 배운 사상과 정신이 저의 원동력입니다. ‘현장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으로 당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제가 만약 개혁지도부의 일원이 된다면,

첫째, “분권형 참여정책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우리당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입니다. 구호로만 내세우지 않고, 당의장이 직접 전국을 순회하면서 24시간, 365일, 당원과 호흡하고, 당원협의회의 활동을 현장에서 지원하겠습니다. 당원협의회가 당원활동의 중심이 되고, 생활정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하고,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을 풀뿌리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분권형 정당으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이제는 지방 분권화 시대에 맞게, 시도당의 자기결정권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도당이 움직이는 ‘현장정당’을 만들어,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올라오는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을 먼저 반영하겠습니다. 시도당의 당원활동과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예산 배분의 문제를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못 다 이룬 ‘전국정당의 꿈’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우리당은 전국정당을 만들기 위해 창당되었습니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앞장서 싸웠고, 저 역시 영남지역에서 무소속 단체장으로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지역주의 광풍에 맞서 온 몸으로 저항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주의 극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국정당’은 우리당 창당의 핵심 정신이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목표입니다.

제가 만약 우리당 지도부의 일원이 된다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다음 2가지 정책을 추진하는데, 전심전력을 다 바칠 것을 당원들과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1) 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로 전환시켜 내겠습니다.
2)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정당공천제도를 배제하겠습니다.

셋째,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장이 되어, 정권재창출을 꼭 해내겠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는 풀뿌리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한 분수령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자치분권의 철학으로 무장하고, 일선 행정 경험을 갖춘 제가 정면 돌파하겠습니다.
자치분권의 전도사인 저를 ‘2006년 지방선거의 선봉장’으로 삼아주십시오. 선거 결과에 무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반드시 당원 동지여러분과 함께 승전가를 부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는 어떤 곤란과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으로, 국민들이 인정할 때까지 우리당을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을 민심(民心)의 바다에 흔들림 없이 함께하는 ‘개혁의 항공모함’으로 진수시키겠습니다.
저와 열린우리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25만 기간당원들과 함께, 21세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북아 시대를 힘차게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힘을 주십시오. 꼭 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5년 2월 28일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김 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