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폐공판장으로 당사 이전 결정.]영등포 폐공판장으로 당사 이전 결정.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1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서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을 피우겠다는 심정으로 임하겠습니다.


열린우리당 당사이전 문제가 영등포 청과물시장내 폐공판장으로 결정됐다. 재래시장에서 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정당은 서민과 호흡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있다고 본다. 한국 정당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국민의 한숨과 눈물을 24시간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중앙당사를 이전하게 됐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디지털 사령부’를 해체 이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결단이었다. 쥐가 돌아다니고 쓰레기가 쌓여있었던 공간에 전화선을 부설하고 랜을 새로 깔아야 하는데 어떻게 총선을 준비할 수 있느냐는 반발이 있었다. 정보화 시대의 총선을 구석기 시대의 인프라로 치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이같은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는 결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다른 당에서 ‘쇼’라고 폄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남을 공격하는 야당의 모습에 오히려 안쓰러움을 느낀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라는 광고카피가 있듯이 “개혁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실천하는 개혁이 우리의 철학이고 가치관이다. 우리는 실천을 한 것이다.

우리의 실천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중앙당을 더욱 개혁하고 정치를 발전시켜 당사 이전이 이벤트가 아님을 보여줄 것이다. 당사 이전은 우리의 정치개혁 의지의 ‘진정성’이며 결연한 각오이다.

우리는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을 피우겠다는 심정으로 모든 일에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