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서청원, 한화갑 의원에 대한 석방요구 결의안 추진발언은 16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불법․비리 의원 석방국회’로 만들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16대 마지막 국회는 정치개혁을 완수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민심은 더 이상의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달라는 것이다.

정치인의 비리와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는 검찰과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돈 정치 청산을 위한 정치개혁에 주력해야 한다. 청년실업 해소, 일자리 창출, 빈부격차 해소 등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지혜를 모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이다.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요청을 16대 마지막 국회에서조차 외면한다면,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훨씬 가혹한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2004년 2월 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정 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