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당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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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0월 13일(수) 16:00
▷ 장 소 : 김대중 도서관
▷ 참 석 : 이부영 당의장, 문희상 의원, 배기선 의원, 정장선 비서실장, 김현미 대변인

이부영 당의장 : 그저께 정의구현사제단에 가셨었죠?
김대중 전 대통령 : (의장이) 오셨단 얘기만 들었다.
이부영 당의장 : 얘기하다보니 대통령께서 가셨다고 해서 배웅인사도 못했다. 그날 아주 정리 참 잘 해주셨다고 들었다. 연설 말씀도 그렇고 오랜만에 정리해주셔서 나중에 나가서 저녁 먹으면서 그 얘기했다. 정리 잘 해주셨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 : 모두 생각이 같겠죠. 의장입니까? 대표입니까? (의장이다) (감옥 ) 몇번 들어갔죠?
이부영 당의장 = 저는 짧게 짧게 들어가서 5번, 쫓겨다니고 해서 총 해서 6년반 정도 살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나도 합쳐서 6년반 살았다.
이부영 당의장 = 그때는 전두환 시절 광주 바로 다음이라 (힘들었을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요새 의장되고 나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같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이부영 당의장 = 걱정끼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안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열심히 잘 하시던데
이부영 당의장 = 처음에는 16대때 의원숫자가 작았다가 늘어나서, 처음에는 이런저런 얘기 나오다가 시간 지나면서 의원들이 빨리 의정활동에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문희상 등 중진들이 눈에 안보이게 초선의원들한테 잘 말씀해 주시고 해서 잘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초선은 야생마와 같다. 명마는 조련잘하면 적응 잘하는 것이다.
이부영 당의장 = 유능하고 굉장히 큰 역할 하는 초선이 많다. 그만큼 숫자가 많은 만큼 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기대가 크다.
지난번 퍼그워시 회의에 갔었는데 그저께 말씀 그날 말씀 메모도 하고 했는데 미 대선 뒤에 중요한 시기인데 어떻게 가야할까 대강은 다 말했다. 로드맵은 그날 다 보여주셨다. 이렇게 중요한때 나라가 처한 입장같은 것 잘 정리하고 방향 정해주신 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 한국국민으로서 걱정된 것을 얘기한 것일 뿐이다. 누가 되든 미 대선후에는 한반도 문제가 급물살 탈테니 발전이 될 지 더 후퇴할지 모르겠으나 변화가 있을테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이다 세계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 세 나라 같은 나라에 붙어있는 나라는 우리뿐 아니냐 미국까지 해서 네 나라가 우리 운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그간 했었다.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2004년 10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