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련 방문 및 오쿠다 회장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8월 4일(수) 14:00
▷ 장 소 : 경단련 회관

○ 천정배 원내대표 :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기업도 한국에 많이 투자하길 희망한다. 일본이 한국의 노동문제와 기업규제 등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노동문제는 실상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 규제와 관련해서는 국회 내에 규제개혁특위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오쿠다 회장 : 일본의 대한투자를 막는 요인은 TV에서 밖에 볼 수 없지만 한국의 노동쟁의이다. (TV를 보면) 전국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기업이나 일본 사람들이 갖고 있는 한국의 노동문제에 대한 인상을 없애야 한다.

○ 천정배 원내대표 : 며칠전 한국에서 암참회장을 만났는데, 한국의 노동쟁의가 악화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

○ 오쿠다 회장 : (한국의 노동쟁의가 심한 것처럼 인상을 받는데) 실제 파업건수 등 객관적인 수치를 적은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하면 좋겠다.

○ 홍재형 정책위원장 : 작년 대일무역적자가 190억불이었고 금년에는 200억불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삼국간 무역이 확대 균형을 이뤘으면 좋겠다.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 중소기업의 반발이 있다. 3국간 무역의 확대 균형을 위해서라도 일본의 부품 소재기업의 대한투자를 늘려줬으면 좋겠다.

○ 오쿠다 회장 : 이 문제(무역적자 등)는 10년 전부터 제기된 것이지만 새롭게 느껴진다. 우리는 기술이전에 필요한 매뉴얼을 전달하고 있다.

○ 홍재형 정책위원장 : 기술을 이전하면 부메랑이 될까 우려하는 것 아닌가? 그것은 오해다.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답게 후발주자들을 위해 과감히 기술협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시장도 커진다. 대일무역 적자폭이 커지면 일본제품을 수입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한국의 대일무역 적자폭이 줄어야 일본 시장도 커진다고 생각한다.

○ 오쿠다 회장 : 기술이전은 이뤄지고 있다. 조만간 한국의 중소기업도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60세가 정년인데, 퇴직한 사람들이 중국이나 한국 등을 가서 개별적으로 기술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다.


2004년 8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