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취임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19일 오전 11시 30분 1층에서 당의장 취임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상임중앙위원, 원내대표, 중앙위원, 국회의원, 당선자,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 당의장 취임인사말

승계한 당의장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 저의 임무이다. 이후 당의 목표와 방침을 분명히 해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전쟁이 끝났다. 대통령도 복귀하셨고 우리당도 새로운 출발을 하기위해 당헌을 정비하고 당의 체제도 정비하고 당 조직의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제1의 임무이다.

우리의 모든 관심을 한군데로 모아 화합과 단결을 위해 서로를 포용해야 한다.

우리당의 구성원은 민주당, 한나라당, 개혁당,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그룹 등 그 출신의 스팩트럼이 다양하다. 이것을 약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서 모였어도 그동안 걸어온 길만큼은 균질하다. 절차와 정당성을 확립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못할 것이 없다. 선입관을 갖지 말고 동지들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면 된다. 화합과 단결을 위해 시스템을 만들어 풀어 나가면된다. 아이디어를 주십시오.

국회에는 원내대표가 있고 당은 중앙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나가야 한다. 중앙위원들을 잘 모시고 서로의 뜻이 통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당대회 문제 관련해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에 따라 그대로 하면 된다. 당의 다수 의견은 당헌, 당규를 확정하고 기간당원을 구성한 후 새로이 출발하는 자세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중간고리 역할, 과도기의 관리형 의장으로서 직을 수행하겠다. 저를 보고 개혁파라 성급히 앞서가지 않겠는가 우려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여론수렴을 하지 않고 일방으로 가는 당의장이 되지는 않겠다. 우리당은 민생과 더불어 개혁을 과감히 수행할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책은 원내대표가 잘해나가리라 생각한다. 당은 정책수립, 집행의 모체역할을 하겠다.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 5월 3일 있었던 양당 대표회담에서 약속한 3대원칙과 5대 과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8개월 동안 어려운 항해의 길을 왔다.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뒀고 우리는 민심의 벌판위에 천막을 치는 심정으로 나섰었다. 방심해서는 안된다. 출범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당답다. 여당다워야 한다는 말에 저항감을 갖는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자기당의 본질과 정체성이 있다. 여당이 되고 야당이 되었다고 달라져서는 안된다. 여당이 되었으니 정치개혁을 실현할 힘이 생긴 것이다. 창당했던 이유의 초심을 잃지 말고 나가자.


○ 천정배 원내대표의 축사

존경하는 신기남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기남의장께서는 정당개혁을 비롯한 정치개혁을 이끌어온 확고한 소신과 강력한 추진력의 소유자로 우리당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신기남의장의 지도력을 원내에서 잘 뒷받침하도록 할 것이다.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을 비롯해 우리당 당원들의 생각이 원내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노력 하겠다.

2004년 5월 19일
열 린 우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