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탄핵으로 세계는 한국정세와 경제상황에 깊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권한정지로 인한 정상외교의 차질과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은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회생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 유수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은 탄핵정국이 종결될 때까지 우리나라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입버릇처럼 내세우는 민생 챙기기가 선거용이 아니라면 대통령탄핵부터 철회하라. 박대표는 대통령탄핵안 가결 때 온 얼굴에 ‘박근혜미소’로 회자되는 특유의 ‘탄핵미소’를 보였다.
국민들의 분노에 찬 탄핵역풍을 맞자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러고도 선거가 시작되자 전국을 돌며 민생과 경제를 걱정하는 것은
볼쌍 사납기 짝이 없다.

박대표는 헌정중단사태를 현장에서 보여준 ‘탄핵미소’의 의미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밝혀라. 그리고 진정으로 나라와 민생을 걱정하고 국민을 위한다면 탄핵을 즉각 철회하라.




2004년 4월 5일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