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지식산업진흥원 방문 정동영 당의장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청원 지식산업진흥원 방문 정동영 당의장 인사말

지방에 갈 때마다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지방경제의 피폐를 얘기한다. 충북에 오니 물론 어려움은 있지만 희망을 주로 얘기해주셔서 참 좋다. 작지만 강한 지역, 충북의 미래가 곧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IMF 이전까지만해도 충북은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앞이 보이지 않는 동네였다. 약한 경제기반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의 흐름 속도를 가장 빨리 따라잡은 곳이 충북이다. IT와 BT의 요람으로서 충북의 자리매김을 선도적으로 한 것은 충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공로이기도 하다.

이것을 설계도 단계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열린우리당의 몫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 다 계시다.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홍재형 지부장, 평생 단 한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혼란과 기회주의 문화가 판치는 정치풍토속에 40년 이상을 일관한 원로 정치인 이용희 고문, IT를 관장하는 정보통신부 차관은 역임한 변재일 후보, 충북에는 바다가 없는데 해양경찰청장을 역임한 서재관 후보, 대한민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시장으로 평판을 받는 이시종 전 청주시장, 시민운동가, 민주화 운동가로서 지역의 신망을 받고 있는 노영민 후보, 이 지역이 낸 걸출한 행정가인 오제세 후보, 법률가로서 지역의 어려운 농민들을 돕기위해 애써온 김종률 변호사. 충북을 대표할 만한 이분들과 함께 금방 부지사가 그려주신 21세기 충북의 미래를 반드시 현실에 장으로 실천해올리겠다는 약속을 충북도민들께 드린다.

열린우리당에 힘이 생기면 신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의 추지와 조항이 한 줄도 어긋남 없이 실천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여주 - 문경, 천안 - 문경간 철도건설이나 오송분기점역 등 지역의 숙원문제는 여덟분의 열린우리당 후보들과 우리가 힘을 합쳐 지역민들의 의사를 받들어 해결해내겠다.

몇 년전 충북 출신의 한 공직자로부터 BT에 관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충북 오성 바이오 엑스포를 유치한다는 얘기를 듣고 충북도단위의 행사로 치부했었다. 그런데 이것을 발전시켜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들이고 충북의 미래뿐 아니라 21세기 미래 전략산업으로서 BT를 충북에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보면서 한 공직자의 열정이 이렇게 한 지역에 희망을 가지고 올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까 브리핑을 한 한범덕 부지사가 그 장본인이다. 박수를 부탁드린다.

폭설과 관련해 민생경제특별본부에 경제비상상황실을 설치했다. 축사의 면적과 농지의 규모 등에 따라 보상에 대한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어 현장답사도 하고 정책위에서 대안도 만들어 문제가 피해농민들의 뜻대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현안의 첫째로 보고했는데 앞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 3월 4일 폭설이 내린 후 당차원에서 8일 공주에 응급복구지원을 갔다. 당시 특별재해지역 요건에 미달되어 피해 농민들의 간절한 희망이 쏟아졌다. 마침 현장에 대통령의 전화가 와 농민들의 뜻을 그대로 전달했고 대통령은 그 기준에 미달된다면 행자부 훈령을 고쳐서라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튿날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앞으로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열린우리당이 매게체가 되어 정부와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속도감있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
2004년 3월 28일
열 린 우 리 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