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이제 국회가 앞장서야 합니다]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이제 국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8.15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하며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열린우리당은 17대 총선에서 원내1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당이 원내1당이 된다는 것은, 단순하게 한 정치세력의 승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반민주수구세력과 싸워온 모든 평화민주세력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원내1당이 되면, 오는 8.15광복절을 즈음하여 남북국회회담을 추진하겠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후 한반도는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다양한 정부간의 접촉이 있었고, 민간교류도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북핵문제 등 여전히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국회만이 평화와 통일의 시대에 뒤처져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문제는 가장 정치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중심인 ‘국회’는 그동안 자신의 책무를 소홀히 해왔습니다. 이는 그동안 국회를 반평화․반민주세력이 지배해왔던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17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부여받은 임무는 ‘평화’와 ‘민주’입니다. 부강한 한국․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의 확고한 정착은 선결적 과제입니다. 이를 열린우리당이 앞장서서 실천하겠습니다.

남북국회회담에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정치적 기반 조성과 북핵문제 등 제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곧바로 남북국회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을 북측에 제안하겠습니다. 회담형식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 남북국회회담 개최에 따른 제반 절차문제는 예비접촉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평화’와 ‘민주’는 이제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입니다. 우리 국민은 평화로운 한반도, 민주주의가 꽃핀 잘사는 나라에서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정치가 앞장서야 합니다. 더 이상 정치가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4. 3. 28.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김 근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