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쿠데타 세력의 방송농락을 개탄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7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경선 생중계 요구 관련

- 의회쿠데타 세력의 방송농락을 개탄한다 -

한나라당의 방송농락이 극에 달하고 있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1년도 안된 대표를 부랴부랴 갈아치우며 대표경선을 하는 것까지야
그들 사정이니 전혀 관여할 뜻이 없다.
대표경선 후보들의 토론회를 생중계해달라는 요구도 백번 양보할 수는 있다.

방송사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공정성문제와 기술적인 문제로 난색을 표하자
한나라당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느니 ‘방송사의 직무유기’ 니 하는 턱도 없는
생떼를 쓰며 방송을 강박하고 위협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

후보자들에 대한 중계방송 여부는 전적으로 방송사가 판단할 재량사항이다.
우리는 방송사가 선거 직전에 특정 정당의 행사를 중계방송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본다. 자칫 방송이 편파성시비와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우려가 크기때문이다.

방송이 무슨 사유물인가. 의회쿠데타에 대한 탄핵역풍을 편파방송 탓으로 돌리고 항의방문소동을 벌이더니 정작 멍석을 깔아놓고 공개토론을 하자는 데는 펑크를 내는 정당이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민의 알권리 운운 이전에 의회쿠데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읽어라.
한나라당이 방송사를 위협하고 공박하는 작금의 태도는 스스로가 5공당시 언론통제의 주역이었음을 과시하는 것일뿐이다.


2004년 3월 19일
열 린 우 리 당 수석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