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부쳐]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부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부쳐-
대통령 흠집내기에 급급해서 거대 야당 대표로서의 품위를 상실한 연설이었다. 특히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에 대한 공격은 한마디로 대도의 정치인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노대통령은 측근비리 의혹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처했다. 검찰이 내사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 축소 압력을 행사하지도 않았고, 당사자가 검찰에 출두하기도 전에 대국민 사과와 자신의 재신임을 국민들에게 묻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비리를 숨기려 했다느니, 부도덕한 정치술수라느니 등의 말을 하는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의 분별력을 의심케 하는 당리당략과 정치공세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대통령의 측근이라도 비리가 있으면 읍참마속의 일벌백계를 주장해왔다. 마찬가지로 한나라당과 최병렬 대표도 최돈웅 의원의 100억 불법수수의혹에 대해서 당 차원의 보호와 지원을 운위할 게 아니라 명명백백히 국민들 앞에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
아울러 구차한 구실이나 조건없이 대통령 재신임 국민투표를 즉각 수용할 것을 요청한다. 그것이 초병렬 대표의 애초 입장이 아니었던가?
나아가 오늘 연설에서 언급한 부패정치청산의 제도화를 위해 즉각 국회 교섭단체 대표회담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
2003년 10월 14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원내 부대표 김 영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