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의 재신임 일정제시를 지지하고 환영한다. -

노무현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도덕재무장과 한국정치의 도약, 그리고 국정혁신을 위한 의지의 천명이다. 노대통령의 헌신적인 충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

노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재신임 실시방법과 시기를 명쾌하게 제시한 것은 노대통령의 정치개혁을 위한 순수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특히 올해 12월 15일 전후로 국민투표의 시기를 제안한 것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국정혼란과 국정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재신임을 둘러싼 소모적인 정쟁화의 폐해를 일소하기 위한 시의 적절한 제안이다.

이제 정치개혁과 우리 사회의 도덕적 재무장을 바라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구현하는 것은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의 몫이 됐다. 재신임안 일정을 차분하게 진행해나갈 국민적 지혜가 요구된다.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를 앞세워 당리당략적인 정쟁화로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여 정치개혁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 한 치의 오차 없이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등 국정수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

2003년 10월 13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장 이 평 수